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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insight 블로그 뉴스’를 개설한 블로거 유광열씨는 15년 동안 대한안경사협회 기관지인 월간 안경계의 편집장을 역임해오다 최근 협회 퇴사 후 안경관련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http://m.blog.daum.net/yky9423/2



운명처럼 다가온 대한안경사협회와의 만남

 

지난 1996 4나는 남대문로에 위치한 대한안경사협회 2층 사무실로 첫 출근을 했다내가 안경업계와 첫 인연을 맺는 순간이다이미 편집장 모집공고를 보고 당시 사무총장과 홍보실장의 면접을 거쳐 합격통보를 받은 터였다.

 

안경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첫 발을 딛는 기분은 묘하고 당황스러운 것이었다막상 첫 출근을 해보니 책상 위에는 몇 장의 A4용지와 모나미 볼펜 한 자루가 전부였다급조된 듯한 사무실은 회장실 바로 앞쪽에 책상을 배치한 구조였는데나 말고도 두 명의 직원이 함께였다한 명은 편집장을 맡을 사람이고한 명은 아래층 총무부에서 긴급 충원된 직원이었다나는 처음 편집장으로 면접을 보고, 과장으로 입사한 것을 출근을 한 후에 알게 되었다우리 셋은 그날부터 주간지 창간이라는 막중한 일을 해야 했다.

 

협회에는 당시3층에 별도도 홍보실이 있고그곳에서는 기관지인 월간 안경계지를 발행하고 있었다그런데 2층에 주간지 팀을 새롭게 꾸민 것은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당시 협회장인 김태옥 회장의 특별지시였다이미 홍보실이 있는 마당에 주간지 팀을 굳이 2층에 별도로 차려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나중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어쨌든 우리 주간지 팀은 철저하게 독립채산제 형태로 운영되었다나중에는 회계직원도 별도로 충원되었고비영리법인인 협회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주식회사 형태로 창간되었다때문에 당시 주간신문은 협회가 주인이 아니라 당시 협회장의 개인 것이라는 말도 있었다그러나 모든 자금은 협회에서 나왔으며편제도 협회의 제 규정에 따랐고주주는 당시 임원이 맡았다.

 

주간 안경사시문의 창간을 맡다.

 

협회에서 창간하는 주간지가 이처럼 파행적인 모습으로 창간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당시 협회 기관지가 버젖이 존재하는데도 협회장이 새로 주간지를 창간한다고 하자 내부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특히 기존의 안경계지의 견제가 심했는데그도 그럴 만 한 것이 당시 업계의 광고시장 측면에서 협회에서 월간지와 주간지를 동시에 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을 했던 듯 하다더욱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기관지 입장에서는 결코 달가운 것이 아니었다주간지가 나오면 기관지인 월간 안경계지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그런 이유로 주간지 창간은 협회장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오래도록 논의만 거듭되고 진전이 없었다그러나 한 번 결심하면 밀어붙이는 김태옥 회장의 강압에 어쩔 수 없이 인원채용을 하게 된 것이었다.

 

당시 협회 관계자들은 인원 채용을 해놓고 어디 지켜보자는 입장이었던 듯 하다. 당연 주간지 팀은 제대로 된 협조를 받을 수 없았다. 우리는 협회 내에서 일종의 서자 구실을 해야 했다. 그런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그 해 6월 우리 팀은 주간 안경사신문을 주식회사 형태로 창간한다. 인원이래야 편집장과 나 그리고 기자 한 명이 전부고, 내부적으로는 회계보조 직원이 한 명 충원되어 총 4명이었다. 그런데 편집장은 협회장의 지시와 협회 내부적인 업무처리로 좀처럼 주간지 창간업무에는 짬을 내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할 편집장이 편집 외적인 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상업적인 신문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니 언론사를 하는데 이렇게 내부적으로 이해 관계가 복잡하고 불필요한 업무가 많다니, 아예 별도로 직원을 채용하면 모를까 이건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웠다.(그런데 이런 일은 내가 퇴사할 때까지도 계속되었다. 이런 비생산적인 일로 대부분의 시간을 때워야 하다니 이건 일종의 고문과도 같은 것인데, 협회라는 특성 상 이런 일은 계속 반복되고 있다.) 더욱이 주간지의 기사내용을 일일이 협회장의 검토를 거쳐 발행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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