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이 있군요

by ㅁㄴㅇㅁㄴㅇㅁㄴㅇㅁㄴㅇ posted Sep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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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에대한 저자의 고찰을 담아낸 책이던데


저도 586세대에 대한 고찰을 많이 했습니다


친구들과 애기 나눠보기도 하고


그래서 저런 책이 판매가 되면 재미삼아 글쓰고 출판 해보기도 하면 좋을거같은데


기본적으로 586세대는 염치가 없습니다 한 마디로


그들이 살아온 청년시기는 호황기라 기업이 대학졸업만하면 다들 모셔갔고 물론 수준이하의 대학은 제외하구요


민주화란 핑계로 데모하고 캠퍼스의 낭만이란 핑계로 잔디밭에서 술쳐먹어도 졸업학점에 대한 걱정이 없었습니다


왜냐면 호경기라 사람이 모잘랐거든요


기술기발이 미진한 시기라 지금처럼 기계가 사람을 대처하는 분야도 매우 극소수였습니다


산업화세대와 그 밑의 imf를 직격탄으로 맞은 40대초중반의 불쌍하기 그지없는 세대와는 달리


지금의 50대는 나라 경제자체가 그들을 오냐오냐 키웠기 때문에 버르장머리가 없습니다


그렇게 인생을 살고 수준이하의 인간들도 집한채씩은 소유하고 있는 축복받은 그들이 꼰대질을 하는 이유는 간추려보면 두가지인데요


첫번째는 남성호르몬 저하입니다


한 마디로 청춘이 그리워서죠


20대 30대만 보면 심통이나고 불만족스러운건 남성성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이곳저곳 아프기도 시작하구요


남자같지도 않은 늙은이가 되어보면서 괜히 남자새끼가 말이야, 사내놈이 그거가지고 하며 오히려 자신의 치부인 적어진 남성성을 과시하고 싶어합니다


예로,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아주 작은 성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컴플렉스가 되어 오히려 술판에서 호전적으로 싸움을걸고 사람들을 두드려패고 친구들을 남성성으로 무장하길 강요했습니다


다 자격지심에 자신의 약점을 가리려는 행위입니다


지금의 586세대가 그러합니다 아직 40언저리의 남자들은 여성화가 이제막 시작하기에 "아 예전같지 않다"정도일뿐 그것에 대해 크게 아쉬움이 없는 정도입니다


세월이 지나면 그러하겠지 정도로 받아들일만한 변화지만 50대는 그렇지 않습니다 괜히 어린노무새끼가 하면서 맘에들지않는다고 싸움을 걸어보기도하고


찐따같이 보였던 애가 자기보다는 강해보이는것에 사람들이 없는곳에서는 사과를 하기도 합니다


두번째는 사람 본능에 가까운 자기 과거에 대한 미화입니다


자신이 걸어온 발자취에 자기 가치관이 묻어있기 때문에


잔소리를 한다-> 상대방이 그 소리를 옳다고 여기질 않는다 -> 그 소리는 내 가치관에 부합하는것인데 그렇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잘못살아왔다는것인가?-> 화가 난다


이정도입니다


세상이 바뀜에도 불구하고 적응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세대는 내가 바뀔수 없으니 바뀌는 니들이 잘못된거야, 난 여태껏 올바르게 살아왔어 하며 합리화를 하는 과정에서 자기 주장만 하게되는 꼰대가 되는것입니다


이러한 글들을 다듬어서 써내고싶은 생각이 드는데 다른것들도 관심이 많습니다


단군이래 가장 불쌍한 산업화 이전세대, 

그 다음 경제난과 페미니즘의 직격탄을 맞아 측은한80년대생, 

낭만을 즐길 틈도없이 나라자체가 망해버려 본인인생도 망한 70년대생

586남성의 역겨움을 그대로 받고 호구잡인 80년대생 아들을 낳아버려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고 며느리에게는 찬밥신세인 5060여성


우리나라 굵직굵직하게 나라가 자주 바뀌니까 세대들간의 생각과 특성이 매우 다른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