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지만
환쟁이는 붓을 가립니다
출근해서 매장을 보면
기계도 공구도 다 중고입니다
즉 새것처럼 딱 떨어지지 않아요
드라이버들이 굉장히 마모된 매장들도 있어요
특히 십자드라이버가 많이 상해 있을지도 몰라요
경력자들은 그래도 잘 사용합니다
후배님이 작업때 드라이버가 헛돌아서 나사머리가 상하는 경우가 많아요
공구가방을 가지고 출근해서 개인공간에 넣어두세요
그래서 초보때 사용하세요
후배님들은 대부분 보급형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을겁니다
매장에 익숙해진 다음에 선임에게 좋은 드라이버하나 구입하고 싶다고 슬쩍 말해보세요
매장에서 새로 구입할수도 있고
소개해줄수도 있어요
요리사가 칼을 다루듯이
안경사도 드라이버를 다뤄야 합니다
드라이버 사용하는 것만 봐도 작업의 완성도를 예측할 수 있어요
늦어도 첫 월급을 타면 좋은 드라이버를 소장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