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뭐같아서 하소연

by 에효 posted Mar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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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한푼이 아쉬운거 아니까 가격흥정 심하게 하는 손님 한번도 욕한적 없습니다.

못받은 제 능력 탓이겠거니 하죠

근데 오늘은 정말 열받네요


경비원 한분이 테갈이하러 오셨고 뒤따라서 동료분이 들어오더군요

나이는 한 60대 정도?

맞는 테를 찾고 있는데 뒤따라 온 사람이


[여기는 테가 ~~냐

다XX는 테가 1만원이다

난시가 몇이냐?]


오히려 더 말이 많더라구요

여기까진 대부분 많이 하는 소리니까 그냥 대꾸했죠

"난시가 많아서 주문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자기가 원래 안.경.사 였다면서

여기 별로네 팀장님 제가 모시겠습니다! 하면서 나가더군요

하러 오신 분이 오히려 죄송하다고 눈치보면서 나가는데 기가 막힙니다


장사도 안되고 자기가 안경사 선배라는 늙은이 때매 진짜 때려치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열은 받는데 하소연 할데가 없어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