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께 렌즈 코팅관련 질문드리옵니다.

by 1111 posted May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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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질문을 드립니다.

렌즈 가공후 흠집을 살피면서 저는 코팅막도 유심히 관찰하는 편입니다.

문제는 코팅에서 반사되는 표면이 깨끗하지않고 선이 쫙쫙 나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외관검사시 스크레치도 없으며 굉장히 깨끗합니다.

소비자가 LED 아래서 안경사처럼 유심하게 반사시키면서 볼일은 없지만

저는 최대한 제가 할수있는선에서 완벽한 제품을 내보내고 싶습니다.

불량일까요? 가공실수일까요? 소비자는 이로인해 피로가 생기지는 않을까요?



<렌즈정보>

로하스 액티브 1.60 SEE+UV

R: -325

L: -275

ADD 175


<테정보>

피오비노 3003 (아시겠지만 작은 사이즈입니다.)


<옥습기 정보>

에실로 케이델타T



제가 렌즈를 받고 1차 디옵터 검사후 외관검사까지한후 가공하였습니다.


저는 모든 안경테의 사이즈를 암기하고 있기도하고 기존 정보에 +0.03 크게 가공후 세밀하게 사이즈를 조정하는 타입입니다.


사이즈는 기계마다 다르기에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제 기준 적당히 가공 (주변부 외곡을 신경쓰지만 렌즈가 도는건 더 싫어서 항상 그 중간에 마추려고 노력합니다)


표면검사 흠집없음, 수평 가이드 전부 OK 마지막으로 안경을 보는데 LED에 코팅막을 반사해보니 먼가 쫙좍 ...


크랙인가?...........이게 무엇인가.... 연달아 가공한 리버티 클래식 ...더군다나 1.50 얼룩이 있긴한데 ....먼가 다른긴 다른데....이런 실같은게 쫙쫙 나있지는 않습니다.


혼자 별생각을 다했습니다.


1. 기계의 압력

   >  하지만 아니라고 판단 되는것이 1.50 굴절율 니콘 클래식 변색도 제가 연하다고 생각하는 렌즈 중 하나입니다.

      이걸 연달아 3조를 가공하였기에 압력문제라면 다 문제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3조에는 -0.50 근시도 있었고 원시 +025-050X180 도 있었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2. 사이즈 미스 (약간 크게 갈아서?)

3. 열은 당연히 아님

4. 뺏다 꼈다도 안함

    (이것을 언급하는 이유는 중심부가 얇게나온 근시렌즈의 경우 뿔테에다가 뺐다 꼈다 했을때 손으로 누르는 힘으로도

      렌즈가 휘어 이런현상을 보이는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5. 렌즈 코팅 마감불량


재주문하여 오늘 렌즈가 도착하였습니다. 외관, 코팅상태 OK

하지만 사이즈 미스를 의심하였기에 중굴절 원시, 근시 여벌을 돌려 사이즈를 파악하였고 렌즈가 손으로 돌아가는 -0.01 사이즈까지 찾았습니다

딱 -0.01을 더 갈면 렌즈가 손으로 움직일수있을정도 -0.03 하면 쉽게 빠질정도입니다.

고객과의 약속이 연기된것도있고 정말 신중히 가공하였습니다.


한방에 딱딱......굿! 문제없겠지하고 표면검사후 문제의 코팅막검사....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물음표중에 하나였던 중심부 두께를 두껍게하면 이런현상이 적을까였는데

이번가공한 안경에서는 두단계 낮은 -2.75가 오히려 더 표면상태가 깨끗하고 상대적으로 두꺼운 오른쪽 -3.25가 마찬가지 현상입니다.


이것이

크랙일까요?

불량일까요?

가공에 대한 부족함 때문일까요?

고객은 이로인해 눈에 피곤은 괜찮으실까요?


최대한 욕을 자제하여주시고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보내세요! 



PS. 기스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신거같아서 제 생각에 기스는 아니고 코팅막의 나타는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