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시 퇴근 안경원은 진짜 직원이 구해질꺼라 생각하나?
아이옵트 구인페이지만 대충 둘러봐도 답이 나온다
이제는 8시 퇴근, 연차제공, 주말휴무 가능, 복지는 점심식사 제공 (4대보험, 퇴직금은 복지가 아니다)
이렇게 4가지 조건을 갖추지 못 하면 안경사 직원 구하기 힘든 시대라는 것을 인정해라
그리고 근로계약서 작성하고 직원사용해라! (근로기준법이고 5인 미만 사업장도 지켜야 한다)
과거 10~20년 전처럼 안경사가 넘치는 세상이 아니다
안경원 사장들이 그렇게도 원하는 20~30대 안경사?
이제는 없어서 못 구하는 세상이다
이미 저출산으로 인해 안경광학과 매년 정원 미달 학과로 전락
거기다 저임금+장시간 근무하는 직업으로 소문나서 안경광학과는 비인기 학과로 점점 없어지는 추세이고
20대 안경사는
안경원의 장시간 근무환경과 최저임금수준의 월급을 경험해본 뒤 대부분 안과에서 일한다
30대 안경사는
미래 비젼이 없고 40대 이후부터는 직원생활 유지가 어려운 현실 때문에
미래 생계를 대비하기 위해 대부분 이직하여 안경계를 떠나고 있다.
40대 안경사는
더 이상 직원생활이 어려우면 은행에 도움을 받아 나홀로 안경원 또는 저가체인 안경원을 오픈한다
그로 인해 안경원 사장과 안경원 숫자가 증가하여 가격경쟁이 더욱 심해졌다 (특히 저금리 시기에 많이 오픈)
여자안경사는
장시간 근무환경으로 인해 원래도 숫자가 적었지만 이제는 씨가 말랐다
그나마 있는 소수의 여자안경사는 안과, 콘택트렌즈 전문샵 등에서 일한다.
월 평균 매출이 2500만원 이하면 직원 쓸 생각 말고 나홀로 안경원으로 운영해라
꼭 사람을 써야 한다면 월 평균 매출이 3000만원 미만까지는
나홀로+알바를 사용해라
그게 자기 분수에 맞게 운영하는거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저출산이라는 상황과 안경사 구인시장의 상황은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소모품처럼 생각하고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는 사회와 근무환경.
사람이 갈수록 안 태어나고 부족한 것은 사람이 사람 답게 살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개인의 삶 보다 회사나 직장을 최우선시 하는 사회와 근무환경
(하루 24시간 중에 수면시간 8시간을 제외하면 16시간. 그 중에 50%이상을 노동을 요구하는 것은 개인의 삶의 균형을 침해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미래비젼이 없는 직업을 더 이상 선택하지 않는 것처럼
대한민국 또한 미래희망이 안 보이기에 그리고 시간적 여유와 금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사람이 갈수록 안 태어나서 사라지고 부족해지는 것이다
6시 넘었네요 퇴근하세요 내일 9시에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