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2 19:26

안경사의 어느날...

(*.26.197.26) 조회 수 139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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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사 생활한지 2달정도 되었다.

이제 가공에 자신감이 약간 생겼다. 기본적인 학생 손님이나, 가변운 손님들은 나에게 

가끔씩 기회가 오곤한다...  매장에는 나랑 성훈 부장님.지훈 부장님 셋이 근무한다. 사장님은 마감때만 오신다.

지훈 부장님이 쉬는날. 성훈 부장님과 근무중... 성훈 부장님이 응가를 하러갔다.

한번 가면 변기에 빠졌나 걱정될 정도로 오지않는다... 언제 오시려나 하던중.,.,..

매장에 문이 열린다. 안경을 끼고 있지않다.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안경 하나 맞추려고요..... 20대 후반정도 되는 것 같다. 

렌즈 빼고 AR부터 찍었다. 도수가 높았던걸로 기억한다. 대략 양안 -600-250 정도 되는걸로 기억한다.

순간 헉!!! 겁부터 먹었다. 그동안 연습했던 나의 크로스실린더 검사법이 통할지...

무사히 검사를 끝냈다. 울템 고른뒤,렌즈를 설명 해야했다. 

고도수이면 좋은렌즈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굉장히 많았던걸로 기억이된다.

내면비구면 1.67 아토릭 개인맞춤 렌즈를 설명했다. 왠걸 흔쾌히 `그걸로 해주세요.`

팔아 놓고도 금액이 부담되었던 와중에 성훈 부장님이 오셨다.

부장님 이거 이렇게해서 이렇게 금액이 나왔습니다. `2만원정도 할인해드려~` 알겠습니다`

그렇게 일한지 2달여만에 나름 고가를 팔아봤다.

성훈 부장님이 칭찬해주셨다. `오 이제 믿고 가도 되게써~~` 으쓱했다 ㅎㅎ

사장님이 무뚝뚝 하신편이다, 그날 와서 피드백 해주면서 입가에 미소가 보이더라

집가서 굉장히 기분이 좋아 동기들에게 전화하며, 내 실력을 뿜뿜 뽑았다.

다음날 평소 트집과 센척이 오지는 지훈 부장님과 일 하는 날이였다.

`오~~ 좋은 거 팔았네~~~` 목소리 내려깔고 머쓱해 보이는듯 말했다.

`네......`

그 다음부터 하루종이 뭐가 기분 나쁜지 말도 안걸고 인상만 잔뜩 쓰고있다.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본다. `어제 잘쉬셨나요 지훈부장님?`  

`어` ................... 또 대화단절이다. 그렇게 같은공간에서 아무말 없이 하루가 끝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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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 2021.01.12 19:57 (*.5.184.29)
    ㅋㅋ이게 사실이라면 지훈부장님은 엄청 속이 좁으신분이네요 ㅎㅎㅎ
  • 나올로 2021.01.12 20:03 (*.26.197.26)
    제 잘못이 뭘까요???
  • ㅇㅇ 2021.01.12 20:00 (*.117.111.48)
    한매장에 부장이 두명이면 , 누가 더 높은건가
  • 나올로 2021.01.12 20:03 (*.26.197.26)
    성훈 부장이 더 높습니다.
    지훈 부장이 쪼잔해, 같은 위치.대우를 받고 싶어하네요..
  • 0000 2021.01.12 20:15 (*.156.229.116)
    실명인가요???ㅎㅎ 실명이면 다 알텐데요...
  • 나올로 2021.01.12 20:27 (*.26.197.26)
    이 좁은 바닥에서 실명 쓰겠습니까.ㅎㅎ
  • 나홀로 2021.01.12 20:26 (*.200.88.146)

    엄지척

  • 나올로 2021.01.12 20:28 (*.26.197.26)
    홀로님 오늘 장사좀 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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