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6 17:00

안경사의 어느날...

(*.26.197.26) 조회 수 127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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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말 출근하기 싫다.


지훈부장이 어디아파서 안나오길 바란다...


오늘도 어김없이 일찍나와 청소 하고있었다.


그런데 지훈부장이 왠걸 5분일찍 온거아닌가.


나:안녕하십니까!


지훈부장:.....(인상 쓰고있음)


성훈 부장님이 오셨다.


나:안녕하십니까 부장님!


성훈부장:어 그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성훈 부장님 무슨일이 있었나?` 혼자 생각하고있었다.

 청소 다 끝나가던 찰나


성훈부장:야 막내 너 이리와바


나:옙!


성훈부장: 너 뭐하는애야? 생각이있냐?


나:(당황하며) 예??? 무슨 말씀이시죠?


성훈부장:너 어제 지훈부장님한테 반말하면서 대들었다며


나: 제가요?(지훈부장을봤다. 여전히 인상쓰면서 핸드폰 보고있다.)

    부장님 저 그러지 않았습니다.


성훈부장: 뭔소리야. 어제 지훈부장이랑 통화 다했다. 

             지훈부장님이 니가 판거 클레임 처리해주는데, 환불 들어오면서 니가 인상 썼다고하더라.

             사장님한테 욕은 지훈부장이 다먹고.


나:아닙니다.부장님.... 


성훈부장:(내 말을 막으며) 조용해. 너 그게 뭔 버릇이니? 니 역량으로 안되니깐 지훈부장님이 하신거고

            환불나와서 너한테 돌아갈 화살들이 다 지훈부장에게 갔는데, 그러면 되냐?


니:부장님. 제가 처음에 담당했던건 맞지만, 다시 검사해서 지훈부장님이 다초점으로 파신겁니다.

     원용도수도 모두 바꿔 처방했구요..... 그리고 지훈부장님 이름으로 차트도 올려 놨던 것 입니다.


지훈부장: 뭘 내가 검사해~ 니가 한거 처방값만 바꿔서 한거지. 애초에 니 검사값 믿는게 아닌데 ㅉㅉ


나:그럼 왜 차트에 부장님 성함으로 올리셨죠?


지훈부장: 그야...........내가 다초점으로 바꿨자나


성훈부장:지훈부장님 검사 다시 하셨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지훈부장: 아니 기존도수랑 별로 차이도 없고 해서, 막내 처방값 믿고 약간만 조정했습니다.


성훈부장: 어제 나에게 말씀한신것이랑 좀 틀리네요.


지훈부장:.................


`어제 성훈부장님에게 전화해서 모든 잘못을 나에게 다 떠 넘겼나보다.`


성훈부장:막내야 너 그 고객님 근용검사 해써?안해써?


나:안했습니다..죄송합니다..


성훈부장: 지훈부장님. 막내가 근용검사도 안했는데 가입도 어떻게 처방했죠?


지훈부장: 그야 제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도 있고,연령에 맞춰서 잘 처방했습니다.


성훈부장: 연령대에 따라 어느정도 가입도가 들어가나, 모든 사람이 가입도가 같지 않는거 아시지 않습니까? 


지훈부장: 그야그렇죠. 근데 제가 지금껏해보니 거의 같더라구요~


성훈부장: 그럼 모든 사람이 생활하는 패턴이나 일상이 같다고 생각하나요?


지훈부장:...................


`하 이제야 진실이 밝혀지면서 지훈부장의 검은 속내가 들어나나보다 하던찰나`

 지훈부장이 입을 열었다. 갑자기 화제 전환을한다.


지훈부장: 그래도 막내가 반말을 하며 벌써부터 대들면 되겠습니까?


나:...........(대답할 가치도 없었다.)


성훈부장: 막내야 너 진짜 반말하면서 대들어써?


나: 안했습니다. 지훈부장이 꺼지라해서 그때 인상 좀 썼습니다...


성훈부장: 지훈부장님.막내에게 꺼지라고 하셨나요?


지훈부장: 아니요. 그런적 없습니다.


나:부장님. 저한테 꺼지라 하셨잖아요. 왜 거짓말 하세요?


성훈부장:(다시한번) 지훈부장님.막내에게 꺼지라고 하셨어요?


지훈부장:............. 막내가 사장님한테 이른다고 하자나요 


성훈부장: 뭐라고 일른다 하던가요?


나: 성훈부장님. 지훈부장이 애초에 `니가 안받았으면 클레임 나지도, 환불도 나오지 않는다하여`, 그럼 사장님한테 콘택트나,학생 손님만 받겠다고 하였습니다.


성훈부장: 지훈부장님은 처음부터 다초점 판매했나요? 클레임 걸린적 없나요? 


지훈부장:.............전 없었습니다.(똥고집 시전)


성훈부장:다시 말해봐요.(개빡쳤다)


지훈부장: 전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성훈부장: 있긴 있었죠? 그럼 그때마다 위에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던가요? `애초에 니가 팔지 않았으면 된다고`


지훈부장: 아니요....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

 성훈부장이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


지훈부장: 야 막내. 너 뭐하는거야? 이새키가


나:예? 뭐라고요?


지훈부장: 니가 어제 잘한거야? 


나: 제가 도대체 뭘 잘못한거죠? 제가 판매 욕심을 내기라도 했나요? 아니면 제가 예의 없게 했나요?


지훈부장:난 너 같은애 처음본다....


나: 저 같은게 어떤 경우죠?


지훈부장: 이새키 말대답 봐라.


나:그럼 가만히 있으면 또 저한테 다 뒤짚어 씌울꺼 아닙니까?


지훈부장:ㅋ그래? 내가 뭘 뒤집어 씌었는데? 그런적 없는데?


나:(굉장히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걸 제가 일일이 짚어서 말해야하나요? 양심에 찔리는거 없으세요?


지훈부장:어~ 말해봐~ 난 잘못한거 없는데?


`성훈 부장님이 들어 오셨다.


성훈부장: 자~이제 그만들 하고 서로 잘잘못 뉘우치우고, 다시 화이팅 합시다.

             막내야 너가 잘못 하지 않았어도, 어른에게 대들면 안된다. 알겠지?


나:(꾹 참으며) 예. 죄송합니다...


지훈부장:(방실 방실) 야 조심해라.


나:......


지훈부장: 대답안해?


나:(어금니 꽉 깨물며) 죄송합니다.....................


`이후 지훈부장이 성훈 부장에게 소주한잔 먹자고 제안한다.`


성훈부장:그럼 막내도 같이먹죠.


지훈부장:아니에요.오늘은 둘이서 할 얘기고 있고, 둘이 한잔하시죠.


성훈부장:그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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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후 나는 회사네에서 왕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루 하루 엄청난 맘 고생에서 살아가던중. 

 큰 일이 닥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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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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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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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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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미쳐버리겠네요 2021.01.16 17:13 (*.125.92.124)
    아 이거 실화면 진짜 고생 엄청 하셨네요 스트레스 어찌...
  • 나홀로 2021.01.16 17:28 (*.200.88.146)
    아.. 잘 읽고있는데 벌써 이번화 엔딩이..
    큰일이 닥치고 말았다......
    아~~~~~~~~~궁금해
  • 와따매욱긴거 2021.01.16 17:58 (*.157.241.1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가루 2021.01.16 18:16 (*.210.7.114)
    와 진짜... 제가, 저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제 동기, 선후배들이 당하신거랑 비슷한듯..
    판매해서 클레임 걸리면 막내탓 ㅋㅋㅋ 초년차탓
    선배임을 이용해서 판매 뺏고 실적은 챙기려고 하면서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 0000 2021.01.16 18:39 (*.156.229.116)
    나도 초년차때 진짜 또라이 사수만나서엄청난 스트레스로 하루하루를 보냈었는데..진짜 사소한거까지 사람 미치게만들었었지...
  • ㅇd 2021.01.16 19:25 (*.194.249.97)
    이걸 안그만둔다고???? 나같음 ㅈ같아서 그만둠 ㅋㅋㅋ
  • 잘보고있습니다 2021.01.16 20:29 (*.123.66.2)
    승질나네요.. 보는입장에서도.. 다음편 빨리 올려주세요 휴 기다려집니다
  • 컴백홈 2021.01.17 12:17 (*.118.135.50)
    당신은 누구시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빨리~~~!!!!!
    (다음회차 기다리는 15년차 안경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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