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왔다
무테를 가지고 왔다
작업 가능하냐고 묻길래
무테 가공비 5만원입니다.
렌즈 포함 15만원 입니다.
대뜸 무테 가공이 어렵냐고 물어본다
기본 무테는 아니였지만 옆에 홈만 파면 되는 제품이라 .. 그렇게 어렵진 않다. 라고 답했다
근데 옆에 안경원에서는 못한다고 했단다..
그래서 못하는게 아니고 안하는 걸거라 말 해 버렸다
설마 진짜 못해서 보낸건 아닐거라 생각했다
가공비 5만원이면 적지만 그거라도 받고 팔아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집에 두개 더 있단다.. 두개 더 할건데 가공비 깍아 달란다
그래서 가공비는 정해진거라 깍아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아들 보내서 가져다 드릴테니 집에 있는것도 해달라다
가져 올 것까지 계산해서
45만원에 무테 3개
이개 개시다
난 8커브 샤넬썬그라스 6커브로 조정 재피팅후 난해한 홈파기에 통나사 뒤로 박아 장식까지 때려박는거 60받았다.
처음엔 거부했지만 다른데서 아무도 안해준다해서 가격 딜했는데 흔쾌히 감사하다고 손님까지 소개해주네 ㄷㄷ
대신 돋보기 써비스(금장)
저는 기본 무테 아니면 가공비 받습니다.
다른곳에서 안해준다고 비싼 가격에 하는 사람도 있고, 가격 듣고 나가는 사람이 더 많긴해요.
그런걸 들고오는게 귀찮은 이유가 무테는 좀 조심히 써야하는데
관리도 안해가지고 뒹구르며 많이 틀어진 거를 피팅해달라고 들고오면
렌즈 깨지기 일보 직전이고, 렌즈 깨질수도 있다고 하면
비싸게 한건데 깨지지 않게 해달라고 지랄거리죠.
그래서 글쓴이처럼 제 가격 받는게 마땅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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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테이트에 코받침도 못달고 핀필이나 실루엣은 고사하고 홈도 못파지 평산각에 줄질해 반테도 못만들고
할줄아는게 없지,, 많이들 조립사에 보내긴 하는데 비상시에 필요한 기본은 할줄 알면서 권리도 주장해야하는데 참 한심하지
물론 가르쳐 주기도 싫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