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년차에 접어드는 30대초반의 남자 안경사 입니다. 기존 매장을 거리상의 이유로 그만두고 서울로 면접을 여러군데 다녔습니다.
지금은 취업해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구요.
안경사협회 사이트와 여기 아이옵트 구직글들을 많이 보고 미리 연락을 드리며 여러군데 면접을 보았습니다.
물론 그중 굉장히 따뜻하게 배려 해주시며 면접을 진행해 주신 사장님도 계셨지만.....
보통은 이렇게 진행을 하더군요, 매장을 들어간다 사장혹은 부장에게 인사를 한다 극도의 어색함과 뻘쭘함으로 구석 자리에 앉으라고 한다
이력서를 주욱 훑어본다 보통은 3분이내에 이 마무리 질문을 한다.그전에 얼마 받았어요? 혹은 얼마 희망하죠? 그게 전부다...
예 압니다....사장의 입장으로써는 페이가 아주 중요하겠지요 구직자도 물론 그러합니다.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잖아요?????
보통은 매장에 다른 기존의 선생님들 손님들이 다 같이 있습니다.
페이를 물어볼때 그 사람들 다 들리게 물러보고 나또한 어쩔수 없이 내 희망 페이를 말해야합니다. 주변인들 다 듣는 상황에서....
그 어떤 누가 다른사람들 다 있는곳에서 자기 페이 말하는걸 좋아라 할까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시죠...
요즘 커피숖 아주 많습니다. 찾아보면 1000원짜리 커피숖도 널렸습니다. 기왕이믄 면접자가 오면 근처 조용한곳 커피숖으로 같이 옮겨 이력서만 보고 바로 페이 묻
는게 아니라 구직자의 이런저런 배경이나 개인적인 일들도 물어보며 인간미 냄새좀 나게 면접했으면 합니다. 그래봐야 면접시간 20분이내 입니다...
면접을 보니 알겠더군요 유독 몇군데 매장들만 구인글들이 하루에도 여러개씩 올라오더군요 그런곳들 가보면요....보통은 왜 그렇게 직원이 안구해지는지
이해가 아주 잘 됩니다...그런 매장들 사장의 면접 스타일 솔직 개판입니다.
급하게 이력서 훑어보고 페이 흥정합니다.가서 얘기 나눠보면 구직글에 올라온 근무 시간과
주변 배경이 다른점들이 꼭 있습니다.압니다 이건 순전히 사장이 아닌 구직자 안경사의 마음이라는걸....
하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정한 자기 안경원의 좋은 식구를 찾으려면 사장님들도 그만한 배려심과 따뜻한 마음으로 구직자부터 맞아 주십시오.
아..저요? 두군데중 한군데로 결국 정해서 일하고 있지만 만족합니다. 다른곳에서 원래 페이10만원 더 준다고 했었지만 지금 일하는곳의 사장님이 훨씬
인간민가 넘치시고 직원 배려 잘해주십니다. 그래서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을수 있는 10만원 더 받는거 포기하고 지금 이 매장에서 열심히 하려 합니다.
그냥 오늘 휴무날이라 주절주절 끄적였네요... 겨울 비수기 안경사 모든 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