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날도 풀리고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구인하는 곳이 점점 늘고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아무곳이나 면접 갔다가 낭패를 볼수는 없는법.
자 세가지를 기억해보도록 하자.
하나. 구인글에 안경원 이름이 없는 곳은 피하자.
달랑 사장이나 부장 핸드폰 번호 딱 적어놓고 위치도 어물쩡 남겨두는 곳은 피하자.
안경원 매장 이름을 공개하지 못한다는건 이유가 있다는 뜻이다.
둘. 이력서 수집하는곳은 피하자.
무슨 대기업 지원도 아니고 면접도 보기전에 이력서부터 본인의 메일이나 문자로 보내라는 곳이 있다.
이런곳은 가볍게 거르자. 심지어 희망 연봉이나 본인 사진까지 첨부하라는 곳도 있다.
구직자 연차나 능력에 상관없이 딱 정해둔 비용에서만 월급을 주려는 곳이다.
게다가 이력서를 보냈는데도 연락이 없다가 결국 직원을 구하지 못했는지 3주가 지나서 연락이 오는 곳도 있었다.
셋. 슈퍼맨을 원하는 곳은 피하자.
구인 내용에 뭐뭐도 잘해야 하고, 패션감각도 있어야 하고, 열정적이어야 하고, 배울 의지가 있어야 하고 등등등....
구인글에서부터 저렇게 슈퍼맨을 원한다면 실제 근무를 하게 된다고 해도 어떤 분위기일지는 훤하다.
특히 꾸미는 것에 관심있으신 분이면 좋겠다는 말은 외모가 좋아야 한다는 말과 같다.
그 외에는 어차피 같은 내용의 구인글인데도 제목만 계속 교묘하게 바꾸는 곳
+ 가족끼리 하는 곳
+ 몸만 축나는 초저가매장등등도 추천하지는 않는다.
(이런 곳들은 매장이름 중간에 특수기호등을 왜 넣는지 모르겠다. 그런다고 다른 매장이 되는 것도 아닌데.)
다 빼면 일할곳이 있겠느냐고?
있다. 심지어 많다.
며칠 혹은 몇주 아니 몇달이 더 걸리더라도 쭉 근무할 곳인데 괜찮은 곳으로 결정하는게 맞다.
본인은 급여 120만원 주고 3개월 두고보자는 매장부터 다짜고짜 사장이 반말로 수동렌즈미터는 볼수있지?
월매출 어느정도는 할수있어? 라고 하는 매장등등 말도못할 다양한 진상매장에서 면접을 본 경험이 있다.
지금은 상식적인 사장밑에서 이것저것 배우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
연차는 지금 7년차인데 몇년만 더 직원생활하다가 10년차 채우고 작게나마 오픈을 해보고 싶다.
요즘 면접썰같은 글이 많아서 이렇게 글을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