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거의 입사한지 1달정되 되면서도 월말이었다.
대부분 직장에서 3일,1주일,1달이 가장 버티기 힘든시기라 생각한다.
이시기만 버티게 되면 보통 1년2년은 근무 한다 생각하고 마음가짐도 다 잡았다.
출근후 아침회의 하기전 아침인사를 시작했다.
기분이 상쾌해서 그런지 굉장한 울림으로 고래고래 소리쳤다.
나:반갑습니다. 오장육부 눈건강. 오장육부 혁신~!!!! (고래고래)
`회의가 시작되었다.`
점주: 재용쌤 오늘 기분이 좋아보여요. 아침인사도 활기차게하고 보기좋습니다.^^
나:감사합니다. 점주님! 오늘따라 상쾌한 아침이네요 ㅎㅎ
원장: 자. 아침회의 간단히 브리핑 하겠습니다.
저희 오장육부 체인 ㅇㅇㅇ점 월말 평가좀 할께요.
매출~~~~~
객수~~~~~
다초점비율~~~~
기능성비율~~~~
ㅂㅂㅇ비율~~~~
ㄸㄹㅂ비율~~~~
점주:이번달은 나쁘지 않은 페이스였네요.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이번달 마지막 날이니 끝까지 화이팅 부탁드립니다.
직원일동:옙! 점주님!!!!
원장: 이번달 개인 스코어 알아볼까요?
(`여기서 다른 직원들은 생략하고 저와 현섭쌤의 코멘트만 적겠습니다.`)
원장: 새로들어온 우리 재용쌤. 고객응대도 친절하게 잘 하고 기대이상입니다. 모두들 박수한번 칠께요.
대한민국!!짝짝짝!짝짝!
나:앞으로 더욱 열심히해서 매장에 더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장: 근데 한가지 아쉬운게 있어요. 누진 비율이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습니다.
현섭쌤: ㅋㄷㅋㄷ
나: 예. 제가 봐도 다른 직원들보다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다음달에는 조금 더 비율 올릴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장:좋아요. 재용쌤 비율에 나오는 것은 아닌데, 수입pb렌즈를 굉장히 잘 파시네요.
노하우 있으면 다른 직원들에게 피드백 해주는건 어떨까요?
현섭쌤:(째려본다)
나: 음... 솔직히 노하우라기보단 고객님과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판매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현섭쌤: 에이 그러지말고 알려줘요 ㅋ
나:.........
원장: 자. 현섭쌤 개인비율 볼까요?
이번달도 누진비율이 정말 좋네요. ^.^
현섭쌤: 으쓱! 으쓱! 으똥! 으똥!
원장: 근데 반품 비율이 너무 높군요... 이유가 있을까요???
현섭쌤: 음..저는 시스템에 입각하여, 판매하고 있기때문에 딱히 문제를 모르겠습니다.
원장:혹시 본인이 생각하는 멘트중 잘못된 부분이 아직도 없다 생각할까요?
점주: 원장님. 그만합니다. 뭐 원래 저희 전략중 하나가 부적응시100% 환불 아니겠습니까.
원장: 옙.점주님. 근데 클레임 비율도 굉장히 높고 환불건도 많아서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고객들에게 저희 매장 이미지가 나빠질까 걱정이 되네요...
점주:어느정도이길래요?
원장:60%이상 클레임. 거기서 거진 다 환불이 들어오고있습니다.
점주:....... 음...... 생각보다 많군요.
점주:현섭쌤. 원장님에게 피드백을 구해보는건 어떨까요?
현섭쌤: 전 딱히 잘 못하고 있는것 모르겠습니다. 전략그대로 진행하고, 부적응시 환불해준다고 하고있습니다.
점주: 환불이라는 멘트 비중이 너무 강한것 아닐까요?
현섭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원장: 점주님. 제가 이따 따로 피드백 하겠습니다.
점주: 그렇게 하지요.
현섭쌤: 아니요. 원장님 지금 말씀하세요. 제가 뭐가 잘못되었을까요?
원장님 응대멘트를 들어봐도 저랑 별반 다를께 없던데요?
원장: 이따 따로 말하죠.
현섭쌤: 지금 말해보라니까요 ㅋ
점주: 원장님 말씀해보세요.
원장: 흠..... 현섭쌤 다초점 설명때 주의점이나 불편한점 말하나요?
현섭썜: 예 말합니다. 조금 쓰면은 금방 괜찮아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면 환불해드립니다.
원장: 거기서 잘 못 된게 없나요?
현섭쌤: 네
점주: 정말 그렇게 설명하나요?
현섭쌤:예.
점주: 뭐 틀린말은 아니지만. 저렇게 설명 받고 쓰게된다면, 나같아도 바로 환불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섭쌤: 적응못하면 그럴수도 있죠.
점주: 현섭썜은 처음 입는 옷이나 신발도 편하나요?
현섭썜: 예. 저는 편한거만 사거든요.
점주:........
원장: 점주님 이따 제가 따로 피드백 하겠습니다.
점주: 됐습니다. 현섭쌤. 그래도 여기가 직장이고 내가 사장인데 그렇게 따박따박 말대답하고
우기면 되나요?
현섭쌤: 우긴적없고, 물으시길래 대답한것입니다.
점주:흠..... 현섭쌤. 지금 몇 살이죠?
현섬쌤:00살입니다.
점주:20대 초반도 아니고, 군대까지 다녀오고 그정도 나이이면 기본은 알아야 하지않을까요?
현섭쌤: 저도 지금 예의 지키려고 많이 참고있습니다.
`전직원 벙 쪘다. 아버지이상뻘 되기도하고 그래도 한매장의 오너이기도 한데 너무 억지스러운 모습에 기가 찼다고 해야할까?......`
점주: 많이 참고있다?.....
점주: 원장님. 저좀 보죠.
원장:옙. 점주님.
`그렇게 회의가 끝난후 점주&원장은 따로 얘기를 하러 갔다.
현섭쌤: 재용썜 담배 하나펴요.
나:(빡쳐있는것 달래려고 같이 나가줬다.) 그래요.
현섭썜:재용썜. 도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 했다고, 사람들 다보는 앞에서 이렇게 쪽을 줄까요?
나: 흠... 진정하세요.아무래도 저희랑 보는 시선이 다르다 보니깐, 좋지 않으점이 보였을 것 입니다.
현섭쌤: 좋지않다니요. 제가 뭐가 안좋아보이는대?
`또 반말을 한다....`
`나까지 뭐라하면 더 큰 사단이 날 것 같아 꾹 참았다.`
나:저는 잘 모르겠지만, 점주&원장님 시선에는 문제점이 보이지 않았을까요?
현섭썜: 그러니깐 뭐 ㅋ
나: 하. 저 먼저 들어갑니다.
`들어오니. 원장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원장: 재용썜. 현섭썜 어디 있나요?
`현섭썜이 바로 들어왔다`
원장:현섭썜 저랑 말좀하죠.
현섭썜: 무슨말이요?
원장: 아침회의 시간 내용이랑, 이것저것 말할께 있지 않나요?
현섭썜: 저는 아까 다 말했습니다. 할말 없습니다.
원장:너 말 버릇이 그게뭐니?
현섭썜: 제가 뭐요?
`여기까지 보고 불편해서 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저 멀리 있었는데 서로 고래고래 소리지른다.
현섭쌤이 울면서 나갔다......
당연히 전화도 안받고.....
`그렇게 찝찝한 하루가 시작되었다.`
오후 5시정도 되었을까?
점주님에게 현섭쌤 어머님이 전화를 하셨다.
`내가 직접 듣진 못하였으나. 점주님 말씀하시길`
점주: 어머님과 통화했습니다.
현섭썜이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고, 윗사람 말에 귀를 기울이지 못한다네요.
원장: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말해봐도 들으려 하지않네요...
점주: 어떡하면 좋은까요?
원장: 점주님 결정 따르겠습니다.
점주: 내일까지 기다려보고 계속 연락없으면 결단 내리겠습니다.
원장: 알겠습니다.
`월말이라 회식을 기대했으나, 회식은 개뿔 하루종일 무거운 분위기로 시간을 보내다 마감했다.`
점주:자 모두들 이번달 고생 많이했습니다. 오늘 회식을 하려했으나 좀만 미루겠습니다.
자 내일 봅시다.
직원:고생하셨습니다!!!!!!!!!!!!
`그때 드라마 주인공처럼 누군가 저 멀리 걸어오고 있는것 아닌가`
현섭썜: 점주님. 저 할 말있습니다.
점주:그래. 저키 카페가서 말하자.
`나란히 걸어가는 두 남자의 뒷모습을 보며 직원들은 뿔뿔히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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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반갑습니다. 오장육부 눈건강. 오장육부 혁신~!!!! (고래고래)
오장육부 ㅋㅋㅋㅋㅋ
아이옵트에는 왜 추천이 없는것인가~!!
안경계는 머하나 이런 작가님 안모셔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