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들 말한마디에 욱하지않을수있는 방법이 뭐가있을까요 ?
진상들이 많다보니 말한마디 한마디 듣고 받아치다보면 불친절하단 얘기가나오니
참을수있는 방법이 뭐가있을까요 휴
진상대처방법알려주세요 선 후배님들 지혜롭게 이겨낼수있는방법뭐가있을까요
저도 스트레스좀안받고 ㅠ ㅠ
진상들 말한마디에 욱하지않을수있는 방법이 뭐가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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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수있는 방법이 뭐가있을까요 휴
진상대처방법알려주세요 선 후배님들 지혜롭게 이겨낼수있는방법뭐가있을까요
저도 스트레스좀안받고 ㅠ ㅠ
안녕하세요!
저 역시 몇년 전 까지만해도 작성자님과 같은 생각으로 고민을 많이했던 적이 있었더랬죠ㅎㅎ
사람상대하는 일이 참 어렵죠?
요구조건도 많고 서로의 커뮤니케이션과 이해관계 자체가 너무 다르기도 하구요.
저도 이런 스트레스로 인해 이 일을 계속 해야할까 고민도 많이했고 다른일을 알아보기도 했었던 것 같네요.
근데 그때는 진상이라는 개념의 폭을 너무 넓게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그냥 아무렇지않게 안경닦이를 달라고하는 사람, 여기서 한 안경테가 아닌데 피팅을 당당하게 요구하는 사람 등등
그렇게 내가 단정지어 버리는 진상의테투리가 넓어질 수록 모든 손님들이 진상이 되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에는 상대방의 입장을 한번 더 이해해보려고 해요.
항상 안경닦이는 당연하게 받아왔기 때문에 그냥 당당했을 뿐이었고 피팅역시 언제나 받아왔기 때문에 했던 것 뿐이고
(이것이 당연한 문화는 아니기때문에 바뀌는 중이긴 하겠지만 예를들자면 이렇다는 부분~)
이런식으로 점점 본인의 진상테두리를 좁혀나가보는 거에요.
진상이라하면 정말 폭이넓고 끝이없죠..
자기가 관리소홀로 인해 부러진걸 우리탓을 한다거나 렌즈가 금방 기스난다는 허무맹랑한...
그리고 안경사분들이라면 모두 들어본 단골멘트들 우리가족 다 안경, 내가안경을 30년 등등 ㅎㅎㅎ
그래도 어쩌겠어요~ 우리가 선택한 일이고 당장 먹고살아야 하는 직업인걸요.
내 스타일에 맞춰 나만의 진상대처 방법을 만들어나가야겠죠~
저의 경우에는 일단 어투를 부드럽고 차분하게 말하는 편이에요.
아무리 악독한 진상손님들도 결국에는 사람이고 누군가의 가족이나 지인들이 있답니다.
처음에는 흥분해서 어투도 거칠고 언성이 높아질 순 있어요. 본인이 억울하다 생각하니깐요.
근데 거기에 나까지 동요되어 같이 흥분하면 정말 싸움밖에 안나고 결과는 좋지않게 끝나버려요.
그럼 본인도 찝찝하고 짜증나고 계속 생각나면서 스트레스 받게 되잖아요...?
초반에는 차분하게 타이르고 그 분들의 심정도 이해를 한번 해보심은 어떨까요?
무조건 죄송하다 사과하는 뜻이 아니구요, 그 사람의 눈을 바라보며 어느정도 당신의 말에 공감한다는 느낌?
이야기는 다 그냥 들어주세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도 되지만 그것을 티내면 안되겠죠?ㅎㅎ
그러면 자연스럽게 언성이 낮아지고 흥분도 가라앉으시더라구요.
제가근무하는 곳은 약간 외진곳이라 그런지 연령대가 좀 높은 손님들이 많이계셔요.
주 고객층이 4~70대가 대부분인데 저역시도 고생을 참 많이했죠 ㅠㅠ
근데 웃긴건 그렇게 서로 좋게해결하면 씩씩거리며 들어온 손님 그래도 마음풀고 나가게 하는게
저는 차라리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 매장입장에서도 그렇구요.
좋던 싫던 나의 일이고 나의 직장이고 나를 찾아오는 사람이잖아요?
이 일이 만족스럽지 않고 싫을 순 있어요. 근데 다른 일을 하더라도 아마 100%만족되는 일은 없지않을까 싶네요.
작성자님이 이곳에까지 글을 쓸 정도면 고민이 나름 크다고 생각되어 제가 두서없이 글을 적었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나중에는 예전에 내가 이런 고민을 했었구나 라며 웃는 여유가 생기시길 바랄께요.
좋은 글입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댓글로 있기엔 아까운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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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진상이 많은 매장은 이유가 있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