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많이들 하고 있는 양안교대가림법이죠.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양안균형검사 방법 중에서 가장 부정확한 방법입니다.
양안균형검사는 반드시 양안 주시 상태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프리즘 분리 또는 편광시표 사용)
그리고 보통 시력을 0.6 정도로 저하시킨 상태에서 하는데 이렇게 하지 말고 최대 교정시력 상태에서 하세요.(이유는 길어서 생략)

저는 'Goodwin Method'를 사용하는데,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양안 주시상태에서 더 이상의 시력향상이 일어나지 않는 Maximum Plus 또는 Minimum Minus 도수를 구합니다.

2. 양안에 3프리즘 up/down을 가입하여 시표를 분리합니다.

3. 분리된 두 시표를 비교하여 선명도가 동일하다면 종료하고 만약 차이가 있다면 먼저 잘 보인다고 하는 눈에 S+0.25D를 가입합니다.
- 만약, R: -3.00 / L: -3.00 이었는데 우안이 더 잘 보였다면 우안에 S+0.25D를 가입하여 R:-2.75D / L:-3.00D로 하여 선명도를 다시 비교

4. 선명도가 동일해지면 종료하고 다를 경우 선명한 쪽에 부가했던 S+0.25D 제거 후 흐린 쪽 눈에 S-0.25D 부가
- R:-2.75D / L:-3.00D 상태에서 R:-3.00D / L:-3.25D로 하여 다시 선명도 비교

5. 선명도가 동일해지면 종료하고 다를 경우 (우안이 더 선명) 선명한 쪽에 다시 S+0.25D 부가(양안 도수가 0.50D 차이가 나게 만듦)
- R:-3.00D / L:-3.25D 상태에서 R:-2.75D / L:-3.25D로 하여 다시 선명도 비교

6. 선명도가 동일해지면 종료하고 만약 다를 경우 흐린 쪽(좌안)에 부가한 S-0.25D를 제거하고 선명한 쪽(우안)에 S+0.25D를 추가로 부가(양안 0.50D 차이)
- R:-2.75D / L:-3.25D 상태에서 R:-2.50D / L:-3.00D로 하여 다시 선명도 비교

7. 선명도가 동일해지면 종료하고 만약 다를 경우 단안의 굴절검사를 다시 확인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천천히 읽어보시고 몇 번 해보시면 그리 어렵지 않을겁니다.

열심히 하시고 실력 있는 안경사가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