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고객이긴 한대 이년에 한번씩 거의 테는 썩은거 끼고 알만 가시는분인대..
오늘와서는(역시 테는 그대로임)
사실 여기서 안경을 하려고 했는대..친구놈이 저기 새로 오픈한대 아는 사람이라고 그래서
같이 가서 맞췄다면서 서운해 할까봐 미리 말하는거야..하길래..
그런말씀은 굳이 하실 필요없어요..
안경을 어디서 하건 소비자 마음인대 제가 이렇다 저렇다 말할수 없고..
서운해 할 필요도 없죠..하지만 굳이 오셔서 딴대서 했다고 말씀하시니까 놀리시는것도 아니고 서운하내요..
하니 저쪽에서도 기계고 최신식이고 이런저런 검사를 다 하더라고..
그리고 가격도 싸게 받더라고 그러길래..
14000원짜리면 품질이 안좋은것일텐대..그것은 각오하고 쓰셔야죠 싸다고 좋은것도 아닌대..
그리고 언제는 여기서 한 안경이 잘맞는다면서요..
하니 아니 저기도 잘 맞춘다는 말이지 하길래..
그러면 앞으로 거기서 하시면 되겠내요..
단골고객도 매장앞으로 지나갈때 테가 바뀌었어도 아 바뀌었구나..딴대서 했구나..하고 분발해야겠다
라고 마음 잡았는대 오늘은 멘탈이 완전 붕괴내요..개빡치내요 진짜..
나갈때 커피봉지 세개 가져가려고 하길래..손님들 드셔야된다고 그거밖에 없다고 얼른 뺐고 내침..
테도 그대로고 알갈이만 한거..
웬만하면 테도 갈텐대 저가매장도 두손두발 다든거 같내요..
녹도 엄청 슬고 알갈이 할때 안에 때빼는거 필수코스였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