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짜 2개월 근무중인 신입 안경사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남들보다 열심히 배워 제 매장을 오픈을 꿈꾸고 출근거리 1시간이 되는 곳에 직장을 구해
9시 출근임에도 30분 일찍 도착해 항상 청소도 미리 끝내두고 노트들고 다니며 열심히 적고 배우고있습니다.
저희 매장은 사장님이 자주 안 오셔 직원분 1명이랑 저 이렇게 근무를 하는데
처음 올때부터 이것도 모르냐,학교에서 뭘 배웠냐
또한 입사 첫날 수박 겉햝기 식으로 1분동안 가격 알려주며 손님 오자마자 저보고 하라거군요
그래서 했더니 끝나고 막 뭐라합니다. 놀러왔냐. 손님 우롱하냐. 전에 도대체 무슨 일을 한거냐 등..
그게 듣기싫어 2달동안 죽어라 근무 끝나고 동기한테 전화해서 혼자 검사방법, 렌즈 설명,조제법을 배웟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일 12시간 근무에 월 4회 쉬는데
쉬고오는 다음날이면 고도수 손님한테 주문렌즈라 거짓말하며 아무것도 조제 안해놓구선
아침에 오면 10이상의 안경 +주문렌즈를 2달도 안된 제가 다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놓고선 제 실력 향상을 위해 일부로 이렇게 쌓아두었다 하더라구요...
또 누진도 직접 배운게 아니라 동기한테 전화해서 물어서 검사 및 조제 배워서 그냥 제가 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끝나면 검사 받고 왜 축이 삐뚫어 졌느냐 이렇게 조제하면 네가 뭐가 남겠냐...
그리고 본인은 9시에 정각에 도착해서 30분 씨씨카메라로 사장한테 출근도장 찍고
집에 가서 1시간동안 밥먹고 옵니다.
전 점심시간 15분도 안됩니다. 앉아 있지도 못하고 조금 쉬려고 하면 너 다 아냐? 쉬지말고 연습해라
자긴 안그랬다면서 5분도 못쉬게 하네요...
휴 진짜 좃같네요.
원래 이 바닥이 이렇게 꼰대같이 구는지 일이 힘든것은 열심히 하다보면 능숙해지겠는데
사람이 일러니 첫 단추부터 잘못 맞춘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