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그거 결론은 어떻게 된건가요?
보상금 몇억인가? 다 받은건가요

돈받았다는 얘기는 없는거보니 소송으로 장기전각인데요?상대방은 계속급발진 주장이라던데

승용차 한 대가 인도를 넘어 안경점으로 돌진했습니다. 문을 연 지 닷새 된 안경점은 이렇게 처참한 사고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신호 받은 차량들이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합니다.

인도엔 행인들이 지나다닙니다.

여느 때와 다를 게 없던 이때 갑자기 검은색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돌진합니다.

인도를 타고 넘어 상가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충돌하고도 속도를 줄이지 못한 차량은 안경점 안으로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계산대를 들이박고서야 멈췄습니다.

[김경륜/피해 안경점 : 진열대가 다 밀려서 제가 여기에 앉아 있었는데 여기에 받혀서 저쪽 구석으로 나가떨어진 거죠. 일어나 보니 자동차가 매장 안쪽으로 다 들어와 있고…]

운전을 한 40대 남성과 함께 타고 있던 70대 여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 바로 옆에는 지하철역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데요.

하마터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거리에 있던 노점상도 아슬아슬하게 화를 면했습니다.

[권정미/노점상인 : 쾅 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여기 유리창 다 깨져 있고 차가 안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마침 이쪽에 있어서 피해를 안 본 것 같아요.]

피해를 입은 안경점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건질 게 없습니다.

가게 입구엔 화환이 서 있는데 문을 연 지 이제 닷새가 된 곳이었습니다.

[김경륜/피해 안경점 : (개업) 화분에 아직 물 한 번 못 줬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지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음주측정을 해보니 술을 마시고 운전한 건 아니었습니다.

운전자는 차가 갑자기 빠르게 튀어 나갔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차량 결함이나 운전미숙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