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나이로 강남구에 오픈했던 젊은 남자 사장이 생각납니다
지방에서 부모님이 사업을 하는 집안이었는데 아들이 서울가서 오픈하고 싶다고 해서
집에서 오픈비용 다 지원해줬던 걸로 기억하네요
아마 대학졸업하고 거의 바로 오픈했던것같은데
거래처들한테는 잘해줬던것같아요
다른 안경원은 거래처직원 방문하면 본체만체 하기도하고 환영하지 않는곳이 많은데
이곳에 사장은 심지어 자기보다 나이많은 거래처 직원한테는 형님형님 하면서
거래처 직원과 사장 둘다 말을 놓는 것도 봤습니다
그나마 편하게 영업했던 곳 같습니다
영업사원 그만둔지 10년정도 되고 가족끼리 그 근처 지나가다가
혹시나 궁금해서 차를 그 안경원쪽으로 돌려서 지나가면서 봤는데
이게 왠걸 무슨 옷가게가 덩그러니 있더라구요
언제 바뀐건지는 모르겠지만 씁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