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손님은 아닌데 어떤 아주머니가
자기가 5천원이 현금으로 필요한데 은행가기는 좀 그렇고
내 통장에 5천원 넣어줄테니 현금으로 좀 달랜다.
평소 같았으면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냐 하고 다른데 가 보시라고 했겠지만...
찬바람 불지, 손님도 없겠다 심심하던차에 에라이~
선심쓰듯 5천원 현금 드리고 그 아주머니 폰으로 폰뱅킹해서 내 통장으로 5천원 넣었다.
그렇게 아주머니 보내고 30분뒤..
다시 가게에 나타난 아주머니.
아깐 고마웠다면서 호떡5장과 함께 선글라스도 하나 해 가셨다.
참 이런일도 다 있네..
그나저나 호떡 언제 다 먹노....
너무 고맙다고 그 뒤로 자주 들어와서 자기 인생이야기를 계속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느날 갑자기 2만원만 꿔달라고 ㄷㄷㄷ
목발이 장식품이란거 몰랐더라면 그냥 줄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