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떤 아줌매미가 늘 그렇듯
89000원 결재하면서
'8만원만 주면 되겠네'
하길래
내가 주특기인 한쪽 눈썹을 내린뒤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학을 떼면서 '어~우, 할인 많이 해드렸자나예 안돼예~"
하니까
존나 꿀밤 한대 주고 싶은 개구쟁이 처럼
'안되는 거 알지, 근데 이런 데 와서는 깎아야 제 맛이지'
이러길래
진짜 먼가 악의도 없어보이고 나잇살 먹을 아줌매미가
재간둥이 처럼 보여서
빵 터진 다음 깎아줌 ㅋㅋㅋㅋ
앞으로 돈 몇푼이라도 깎으려는 손놈들아
하다 못해 저런 개인기라도 준비해 오면 깎아준다.
눈치 죤나없네. 함 달라고 재간부린거잖아. 아지매 서운해서 또오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