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 때려치우고 폴리텍 들어가거나 국비지원으로 기술배울까 생각중입니다... 당장 취업이야 잘되겠지만 저는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힘든 이 직업이 무슨 메리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질이 안되면 공무원처럼 안정적이기라도 해야되는데 그것도 아니고.. 기술직치고 돈많이버는것도 아니고...
근데 또 안경사가 매장차리면 할만하다는 얘기가 있긴 하지만 요즘 솔직히 한집 건너 안경원이라 불안하기도 하고요.. 요즘 동네보면 편의점만큼 안경원이 많은것 같아요;;
나이는 22살입니다. 군대는 안갔다왔고요..
사실 제가 19살때 폴리텍이야 나중에 늦게 들어가도 문제없으니 안경 한번 해보고 싶다, 편해보인다 했는데 그건 제 실수였습니다... 이거 시발 좆도 안편하네요 안경하나 만드는데 뭐 이리 생각해야될게 많고 배워야할게 많은지요.
보쌈집 주방에서 일하는 제 친구는 고기썰고 해물파전 부칠줄만 아는데 280받는데 저는 학교도 나왔는데 150 180 받는다는게 현타옵니다. 솔직히 보쌈써는것보단 포롭터에 사람앉히고 눈검사하는게 더 힘든데.
술 한잔해서 글이 깁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그리고 부모님이 더 이상 지원해주시긴 무리가 있어서 다른 대학을 간다던다 이건 안될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제 나름 심사숙고해서 고른 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