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후배님들
01학번 나홀로안경사입니다
나홀로매장을 운영한지 3년이좀넘었네요
초년차직원과함께 했었는데 초년차직원이 작년 여름에나가고
거의 일년동안을 말그대로 리얼 나홀로 근무하다보니
밥도 제때못먹고 화장실도 잘 못가고 너무 불편하네요
그래서 구인을 했었는데요
작년8월~올해4월까지 구인을 쭉 해오다가 지금은 그냥
다 놔버리고 알바샘이나 찾아볼까하고있습니다
급여가 진짜너무많이 오른것같아요
라떼는 라떼는... 이런이야기는 그냥 패스하겠지만서도 몇년 사이에 1.5배이상 오른것같네요
3년차미만의 직원이 세전330만원을 부르지않나
안과에서만쭉있었어서 안경일은 처음이라는 안과6년차 직원도 세전300만원을 부르고
그냥 이제는 세전300만원이상부르고 협상으로 깎는게 국룰이 된건가요
마지막에면접본 직원은 37살인데 세전 380만원을 부르는걸 보고 그냥 내 능력에
직원을 더 쓰는건 무리구나생각이들어 구인은 종료했습니다
참고로 모든직원다 주5일제 기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면접자들의 공통점이 다 구인만 몇달째라면서 하소연을 하는것이었습니다
'희망월급이 너무 높아서 그런게아닐까요?' 목구멍까지 차오는 말을 겨우 참았네요
구인 몇달동안 면접연락은 꾸준히와서 면접은 16명이나 봤는데요 졸업하고 채 몇달근무안한 초년차나
렌즈샵에서만 있었던 분등은 제외하고 나머지분들은 희망월급이 너무 세네요
세전300만원~380만원은 달라하고 주5일제에 상여금은 월급100%로해서 나누어달라는사람도있었고
인센티브 매달 요구하는사람도있고 문제는 면접을 해보면 혼자서 매장에 근무가 안될것같은사람이 100%였습니다
나홀로니까 제가 쉴때는 직원혼자해야할텐데 어떤직원은 하드렌즈를 해본적이 없다하고, 어떤직원은 안경원자체가 처음이라하고
어떤 직원은 반무테가공 무테가공해본적 없다하고 어떤 직원은 다초점은 아직배우는 단계라고하고
렌즈미터 수동은 아예 볼줄 모른다 렌즈미터는 자동이죠하고 묻는 직원등등....
혼자 맡겨두고 쉴수가 없는 상황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지금 처럼 일요일 고정휴무 유지하면서 나홀로 근무하렵니다
운영시간을 줄이고 주말에는 알바샘이랑 하는게 속편할것같아요
이렇게 부르는 월급이 높은데 직원 2명, 3명, 5명이상 쓰시는 원장님들 대단하고 부럽네요
부자동네에 있는 매장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우연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이렇게 희망월급을 높게 부르니
이정도만 준다고하면 저도 그냥 여기 정리하고 직원으로 일하고싶을정도네요...
딸아이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면 돈도 더 들어갈텐데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