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듯한 숫자떼기 체인점식 마케팅에 현혹되어 정신과 육신이 망가져가는 옛 동료들과,
점심 한 그릇 제대로 먹을 자격이 없다는 글을 보며 가슴이 저며오는 아픔이 느껴집니다.
이런 일들을 예측은 했으나 나는 잘 될 거라는 환상에 빠져 좀 더 노력하지 못하고 코로나를 핑계로
이 구렁텅이에서 허우적대는 내 능력의 부족함이 아쉽습니다.
매출 2000에 목말라 하는 자신의 비참함이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지금 같은 마진과 체인점식 마케팅으로는 살아남을 소매 안경원이 전무 할 것이며 혹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생활고에 허덕이고 평생을 가족과 생이별하며 일속에 파묻혀 지내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를 비난하지만 예전에는 미끼상품으로 작난치는 안경원 들을 적발하며 적정마진을 보장하려고 노력하였고,
체인점들 치킨게임에 망가져 매달 직원1인 봉급정도가 날라간다는 사실을 알 것입니다.
앞으로 이들의 사활이 걸린 싸움에서 피해나가는 방법은 있는 것일까?
업계는 망가져도 나 혼자만 잘 살면 되는 것일까?
서울이라면 매출2000 이지만 월세300이하는 장사 목이 상당히 안 좋은 곳으로 생각됩니다.
장사실력이 뛰어나거나 검안능력이 출중한 결과일 것입니다.
안경업종 특성상 고객들이 몰리는 시간대가 있어서 혼자는 정교한 접객의 한계가 있으므로, 상황이 나아지면
부근의 좀 더 접근성이 좋은 자리로 옮기고 직원과 더불어 판매, 검안 등의 안경관련공부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향상된 직원복지와 미래를 고려한 마케팅 계획을 세운다면 발전가능성이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시국에는 매출2000 이 커 보이지만, 지금처럼 남는 것 없는 상태가 계속된다면
안경테가 순환이 안되어 몇 년 더 지나면 재고상품에 먼지가 수북해지게 됩니다.
지금 마진상태 매출2000과 체인점식 숫자떼기 마케팅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밥은 간신히 먹고 살겠지만
아이들 뒷바라지도 제대로 못하고 무능한 가장으로서 평생을 작은 골방에서 고생만하게 될 것입니다.
국내의 심각한 불경기로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을 유념하고
고객들이 안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양질의 안경에 돈을 더 쓸 수 있도록 더 나은 안경기술을 개발해고 홍보해야 합니다.
문제 체인점 들이 없던 시절에는 서로간에 상생을 얘기하고 동료와 조립과 검안얘기로 꽃피우던 시절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체인점들 싸움에 업계가 파탄나고 있지만 매년 안경사들은 배출되고 있습니다.
이에 다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의 연구와 동참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런식으로 가면 다 같이 폭망하는 것은 물론이고 무능력한 가장으로서 삶의 의미를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간에 믿음을 가지고 반칙하지 않고 룰을 지키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