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헐값에 안경원 넘기고..
놀고 있는 백수다..
월세 200 30평형 안경원 5년계약중 2년 운영하다.
보증금 까먹다 간신히 탈출.. 건물주는 보증금 다까먹었어도 계약 기간동안에는 월세를 받았을거라며..
11월 한달 매출 450.. 에 절망하며 지금이리도 안경계를 빠져나오는게 상책이라 자위하며 ..
아무튼 저번주에 안경대신 렌즈를 껴야 해서 급하게 으똥 50 찾아가 봤다.
2층상가에 나름 깔끔한 인테리어.. 2명 근무 중.. 한명 검안중이더라
젤싼 클리어 달라고 하니 한팩에 13,000 원 90개 대용량 31,000 원.. 와우
막상 내가 소비자가 되니 .. 그렇게 욕하던 으똥이 왤케 매력적인지..
전에 원데이 사러왔던 진상들... 가격듣고 썩소 지으며 나갔던 진상들 표정이 이해가 된다..
진짜 말도 안되는 가격.. 무슨 원가보다 더 싸게 파는지..
이러니 일반매장들 다죽어나가지..
결제 하고 집게좀 달라 하니 친절하게 케이스 2개 챙겨주는데.. 남는것도 없을 텐데 짠하더라..
내가 소비자가 되보니..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 초토화된 지금의 현상황이 나쁘진 않다는거..
앞으로도 으똥을 이용해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안경 렌즈 가격대가 다시 올라갈까..?
글쎄... 아니라고 본다.. 돋보기도 온라인 판매될거고.. 안경렌즈역시 언젠가 시간이 가면 온라인에 풀리겠지..
회비 받아먹는데만 혈안이 된 무능한 협회..
단합 안되는 안경사들...
안경테 렌즈의 싼맛을 알아버린 소비자들.. ( 사실상 원가를 공개한 몇몇 주동자들..)
여름에 썬글라스로 성수기를 당연히 기대했고 ..실제로 누리던것이 어느순간 사라졌듯이..
조만간 홈쇼핑에서 다초점을 판매하는 날이 오지말란 법도 없을듯..
이미 청광렌즈도 판매하고 있으니 말이다..
업계를 떠나 주말있는 삶을 사는게 이렇게 행복한 건지 요즘 새삼 느낀다..
그동안 무엇을 위해 스트레스 받아가며 인내해 왔는지..
11월에 헐값에 안경원 정리 아래 한달 매출 450 이랫는데 오늘은 12월2일 이틀만에 정리한건가??
안경사가 본인 쓸 렌즈도 안빼고 매장을 정리해서 이틀만에 렌즈 사러 다른매장을 갔다??? 이렇게 준비성이 있으니깐 말아먹지
나는 먼소린지 모르겠다
으ㄸ이 좋으면 계속 으ㄸ 가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