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많이 와서 차도 막히고 일어나기도 힘들었네요
다들 그러셨겠죠?
안경원 진열장 위에서 차트 치고 있는데
검정 뿔테 쓰고 온 키 작은 남자.
쓰고 들어온 우산 당당히 의자 위에 젖게 올려놓고 들어와서
안경케이스에서 오토스 보안경 꺼낸 후
본인 안경 벗어서 이 안경에 있는 렌즈 빼서 여기 갈아 넣어주세요 하네요 ㅋㅋㅋ
그냥 봐도 재가공 안맞는 사이즈이고 해주고 싶지도 않아서 (재가공 왠만해선 안해요)
저희는 재가공 안합니다. 했더니
그럼 안경점 왜하냐고 하네요
이정도도 서비스로 못하면 ㅋㅋ
앜ㅋㅋ
아무 말 없이 자리에 앉았더니
의자를 적셨던 우산을 챙겨 유유히 나가네요 ㅋㅋ
모자쓴 검정 뿔테 남자에요 ㅋㅋㅋ
아마 다른곳도 돌아다닐듯 하네요~
이 글 적으려고 오랜만에 아이옵트 들어오네요
경기 안좋고 비도 오고 해도 힘내세요~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왜지?
다른가게에서 산 물건을 왜 해달라하지?
"안경이 많이 남는대며" 꼭 한마디 씩 하시는 분들이 많죠.
남의 속도 모르고 증말
처자식과 같이 식사하고 학원비 넉넉하게 대준 안경사 몇이나 될까요?
퇴근시간이 너무 늦어 아이들 얼굴제대로 본적이 없습니다.
이런 안경사들의 희생정신으로 사회게 밝게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