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르릉 드르르릉 매번 지겹게 울리는 코로나 동네 감염 벨소리 시끄러워 진동으로 바꿨는데 진동도 시끄럽다.
동네 가까운 매장도 코로나 땜시 나오기도 귀찮고 날씨도 추워지기 시작해 들르기도 싫다. 아예 아프지 않는 한 나가기가 싫다.
적응이란게 무섭다. 이렇게 집에서 살찌다 홈트만 하는지 모르겠다.
스마트폰으로 장보는게 이젠 생활화 됐다. 북적거리는 이마트나 대형 쇼핑센터 이렇게 편한데 왜 나가서 쇼핑했나 모르겠다.
요즘은 마켓컬리나 쿠팡이 최고다. 지금 시켜도 새벽이면 달그락 소리에 문앞까지 배송이다.
안경은 생필품은 아니니 망가지지 않는 한 있는거 대충 집어서 쓰면 되고 콘택트는 나갈일도 없고 재 택근무에 낄일도 요즘은 없다.
중,고딩들도 아직 전부 다 학교 가는 상황은 아니고 대딩들 또한 똑같다. 하지만 안과는 사람이 많다. 그냥 나이든 어른들이 눈 아프다고 정기적으로 오는
그런 손님들......
싸다고 지금 낄수 있는 안경 다시 바꾸기도 뭐하고 돈 몇만원 땜시 2층까지 찾아서 갈바에 만사가 다 귀찮다. 물론 싼거에는 이유가 있는건 나도 빤히 안다.
그들도 남아야 장사지... 하지만 지금은 역시나 나가고 싶지 않다. 그러나 해외여행은 가고 싶다. 당장은 못가지만 여유되면 지방 풀빌라나 호텔같은 곳으로
떠나고는 싶다. 인적 드문 외곽의 조용한 카페나 맛집을 탐방하고 싶다. 사람많은 곳은 꺼리게 되니까...
적응이란게 무섭다. 언택트 시대라는데 이런 분위기에 적응이 되어가는 내가 또한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