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들 세일 광고물 붙일때
<타 안경원 안경 및 선글라스 수리, 조정 안합니다> 라고 빨간색으로 크게 붙여놨습니다.
그래도 요새 피터지게 욕을 먹고있는데....거의 일방적으로 욕을 먹습니다.
최근에 코로나 여파를 타서 인터넷 쇼핑으로 테를 구입해서 오시는 고객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저도 나름 안경사로 10년 넘게 홀로 매장을 운영하면서
이런 고객 저런고객 싸데기 때린고객, 시력검사중 제 부랄을 발로 차는고객 머 많은 경험들이 있어
보통 판매건 수리건 아직은 부족하지만, 겪어본 수많은 경험으로 방어하기위해 미리 쫌 깔고 시작합니다.
저번주에 안경테를 두 개를 구입해 오셨는데 머 상태가 중국산에서도 하급이었습니다.
나사는 있지만 림이 분리가 안되는 그런테였죠
고객님께 겁나 진짜 진지하고 조심스럽게 이래 이래하여 안경렌즈를 밀어넣어야하고
그런일은 보통 적지만 간혹 테가 터지는 경우가있다. 파손에 동의 해주셔야 가공해드린다.
처음에 파손되면 안된다고 하길래 그래서 정중히 가공할수없다 라고 말을했죠
근데 반품하기에는 기본 케이스 버리고해서 반품하기 힘들다고 그냥 해달라고 합니다.
오랜 고객이도하고 테도 터질까봐 -0.01씩 미세 가공하면서 신경써서 가공하였습니다.
취형기에 읽히면 마감이 좋지않아 울룩 불룩 튀어나와서 데모렌즈 본을 떠서 나름
신경써서 가공하였습니다. 제가 만족할때까지...저는 자고로 제가 만족해야 고객이 만족한다고 생각하고 항상 가공합니다.
너무 병적일수도 있으나 3만원이든 100원이든 그 고객님은 그 가치를 떠나 저를 믿고 맡겨 주신거니깐요.
나름 이쁘게 완성하여 연락드리고 찾아가면서 테가 얼굴쪽에 좀 붙어서 말씀하시길래
일단 구입도해주셨고, 단골이셔서 너무 불편하시면 피팅은 해드릴수 있는데
파손동의해주셔야한다고했더니...역시 처음과 마찬가지고 안된다고 하셔서...
머 그렇게 가셨습니다.
근데 오늘 전화로 어지럽고 토할거 같다고 ............화를내시면서 안경을 잘못 만들었다고
애초에 내가 어지러울거같음 이야기를 해줘야지....
예전에는 안경하면 코도 귀도 신경써서 잡아주더만 잡지도 않고
오랜단골인데.....주구절절...
다 듣고 말씀드렸지여
파손동의해주셔야 저는 피팅해드립니다...
아 오늘만 밖에 유리를 보고도 들어와서 지랄하시는 고객님들이 3분...
아까 어떤 아줌마는 안경은 아니고 수경했어 잡아줘라길래
코받침은 제일 약한 부분이기도하고 파손이 될경우 제 거래처가 아니기에
책임질수없습니다 그리고 이 테를 그 안경원에 구입하실때 이런 수리에 대한
비용까지 지불 하신부분이다.
라고 이야기했더니 징그럽다고 욕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들어온분께 여쭤봤습니다...
문앞에 못보셨어요?
봤는데 무시했어...
예전 타매장안경 코받침갈이..단돈 3천원만 달라고해도(지금은 4천원이상 받지만)
이걸 돈받냐고 화내고 가는 아줌마도 있었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