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글이니 이해 바랍니다.
저희는 부부 안경사인데 처음엔 같이 운영을 하였으나 자주 싸우게 되어서 현재는 와이프랑 따로따로 매장을 운영중입니다.
저는 10년 와이프는 7년째이네요.
제목의 저 테는 제가 오픈때부터 사용하였는데 담당자가 바뀌어도 크게 조건이나 서비스가 바뀌는거 없이 잘사용했어요.
물론 둘 다 장사가 잘되는 매장은 아니라서 영업사원이 오면 그냥 돌려보내는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손 부끄럽지 않게 신제품이
나오면 놔주고 결제는 항상 깨끗하게 해주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6개월쯤 전에 바뀐 영업사원이 거래 종료하자고 하더군요.
그럼 그 쪽에서 종료하는거니 물건은 반품해달라하니 진열장을 쭉 보고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거래량에 비해서 물건이 생각보다
많았던거지요. 판매한 물건이니 반품은 안된다는 논리를 피는데 계속 얘기하다가는 아침부터 기분만 상할것 같아서 잔금만큼 물건 가져가고
거래 종료했습니다.
잔금은 2매장 합쳐서 30도 안되더군요.
저야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와이프는 좀 많이 속상해보이네요.
얘기를 들어보니 전 담당자가 싹싹하고 반품 교환을 잘해줘서 거의 주력으로 판매했었다는데....
좀 배신감이 들었다할까 울먹이는 느낌도 들고...
오늘은 퇴근하고 와이프랑 맥주 한잔하면서 기분 좀 풀어줘야겠어요.
저 회사는 그만둔 직원 충원을 안하고 거래처 나눠먹기를 하고 그 중에 알짜만 먹고 나머지는 내치는 느낌을 받았는데 저랑 같은 소형 매장
원장님들은 저처럼 당하지 마시고 미리 준비하시라고 주저리 떠들어 봤습니다.
오늘도 화이팅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