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손님들 연말정산 소득공제 서류 해드리고 있는데요.
대부분 엑셀파일로 홈텍스에 올려드리는데
50대 후반 아줌마가 와서는 자기는 그런거 할 줄 모른다고
종이 영수증으로 끊어달라고 하더군요.
끊어드리니까, 주변 사람들 다 인터넷으로 하던데 자기는 할 줄 모른다면서
그런거 좀 배워서 자기 연말정산 좀 해주면 안되겠느냐고 하더군요.
뭔 소리인가 들어보니, 안경구입비 뿐만 아니라, 작년에 카드결제하고 현금쓴 내역들 다 정리해서 뽑아 달라는 말이더라구요 ㅋㅋㅋㅋ
어이가없어서, 그런건 본인이 하던가 세무사에 맡기면 되지, 그런걸 왜 안경원에 와서 요구하냐니까
서비스 차원에서 그런거 좀 배워서 해주면 안되겠느냐고, 그런것도 못해주냐고, 서비스 마인드가 안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이게 도대체 뭔 일인가 싶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화내려다가 그냥 참았네요.
50대 후반 되면 원래 정상적인 사고가 안되는건가요??
왜이리 개념이 없는 인간들이 많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