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싫어하는 진상 이야기 2개

1. 철면피형

-> 안경테가 왜 이렇게 틀어지냐고 녹이 스냐고 방문함

딱봐도 5년이상은 쓴 메탈테임 게다가 밟은듯 완전히 눌려있음

이건 피팅으로 진행이 어렵고 사용한지 기간이 오래되면 녹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면서 구매 어디서 했는지 물어봄

10년전에 동네 시장에서 했다고 함 

그럼 거기서 AS받으시라고 안내해드림

이게 뭐 별거냐고 그냥 해달라고 여긴 왜이렇게 서비스가 안좋냐고 함

상식적으로 사후처리는 당연히 구입한 곳에서 하는게 당연하고 다른곳에서

봉사활동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함 

안경 집어던지더니 동네에서 장사를 이렇게 하냐고 함

알고보니 그 진상도 이 동네 사람도 아닐뿐더러 그게 장사하는 위치랑 무슨

상관인지 의문이 생기고 열받기 시작함 

경찰부름

10분후 경찰오니까 진상은 갑자기 순한 양이 되어서 존대말하기시작하면서 퇴장함

2. 적반하장형

-> 당당히 고개 뻣뻣히 들고 문열고 입장함

인사해도 받아주지도 않고 딱 서서 매장을 슥 둘러보고 내 얼굴을 위아래로 쓱 훑더니 말도 없이

매장 안쪽으로 걸어감 혹시 찾으시는 분이 계신지 찾는 안경이 있는지 여쭤봄

대답없이 양반처럼 엣헴 하면서 매장 안쪽까지 그냥 걸어가다가 몸을 휙돌려서 선글라스를 하나 건냄

"이거 면세점에서 작년에 산건데 피팅좀 해주세요"

딱보니 작년은 커녕 몇년 더 된 뿔테 선글라스고 다리한쪽에 금이 가있음

죄송하지만 이건 저희가 피팅해드릴수 없습니다 라고 함

그랬더니 왜안해주냐 돈내겠다 얼마면 되냐 하면서 지갑을 꺼내고 우쭐거림 

타 매장 제품은 저희가 피팅은 안해서 유무상이랑은 상관이 없고 코패드라도 교체해 드리겠다고 함

교체비용 3천원이라 이야기 하니 소스라치게 놀람

선글라스 피팅이 뭐 별거냐고 한 1~2천원이면 해주라고 매달림

그건 안된다 하니까 아 여기 진짜 비싸네 하면서 침뱉고 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