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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옛적에 바나나 판매 자격증을 딴 한 상인이 원가 500원짜리 바나나를 5,000원에 판매했어요.

바나나 판매는 자격증을 딴 사람만 판매할 수 있었으며 자격증을 딴 사람이 별로 없었기에 이 상인은 
대박이 났고 Monkey프렌차이즈(이하MK)를 설립하여 자격증이 있는 사람들을 끌어모아 MK회사를 꾸려나갔어요.

'바나나 판매상'이라는 직업은 많이 남기기로 유명해졌고 그만큼 자격증을 따서 바나나 판매를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그로부터 30년 후 물가와 시세가 많이 변하고 바나나의 원가가 2,000원에 육박할쯔음 판매가는 얼마쯤 됐을까요?
30년 전에는 원가의 10배였으니 20,000원? 혹은 상인이 많아졌으니  조금 적게 15,000원?
아뇨.. 판매가는 6,000원이 채 넘지 않고 있었어요..

이유가 뭘까요??
바나나 판매상들이 넘쳐나고 판매하는 곳이 너무 많이 생기다보니 서로 가격경쟁이 심해져 
원가는 오르는데 판매가는 거의 제자리걸음이 되버린 셈이에요.
그 가격경쟁의 시작은 MK회사였죠.
이미 돈은 벌만큼 벌어둔 상태인 MK는 가격을 조금 낮춰도 브랜드라는 이미지 덕에 
이벤트성으로 보이는 반면 일반 판매상인들이 가격을 낮춰버리면 손님들은 싼게 비지떡이라며 믿지 못해요.

그러다 몇년 후 나타난 '바나나30'이라는 프렌차이즈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지역의 중심지, 
즉 핫플레이스 30군데에만 오픈을 하겠다!'라는 슬로건을 내밀었는데요. 여기까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죠.

문제가 되어버린 '바나나30'의 바나나 판매가는 2,100원이었으며 전단지에 적힌 문구로는
'이 지역의 바나나 판매가를 낮추기 위해서 왔습니다!!'라는 문구가 문젯거리가 되었어요.

MK회사도 이에 맞대응 하기 위해 바나나 유통 업체들에게 '1억원어치의 바나나를 한 번에 살테니 
원가를 1,500원에 해달라' 라는 계약을 맺어 바나나를 사들인 뒤 기존 도매가 2,000원에 판매를 하기 시작해요.

맞아요. 지금까지의 얘기는 안경업계의 현실이에요.

'안경사'라는 직업은 '의료기사 등'에 속하는 엄연한 의료기기를 다루는 전문직이에요.
각 의료직마다 협회가 설립되어 있으며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보완해주고 서로서로가 
잘 풀어나갈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있죠.
하지만 안경사 협회는 이러한 일을 전혀 하지 않고 있어요.
의료인협회 중 가장 단합이 안 되기로 소문나있는 협회이기도 하죠.

그럼 위와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단연 개인 안경원을 운영 중인 안경사들입니다.
개인 안경사들도 싸게 팔면 되는거 아니냐구요? 이미 원가의 가격보다
싸게 팔 방법도 없을뿐더러 개인 안경원이라 대량구매를 할 돈도 없습니다.
설령 낮추더라도 위 상황처럼 'MK'와 '바나나30'이 또 다시 가격을 폭락시켜요. 

그럼 자연스레 개인 안경원들이 망하겠죠?
MK와 바나나30의 목적은 개인 안경원들이 자기 밑으로 들어오거나 
안경업계를 떠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렇게만 되면 자기들에게만 손님이 오게 되는거니까.
하지만 안경업계를 너도나도 떠나가며 협회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정말 안경사라는 직업은
전문성을 잃어가며 그냥 판매사라는 이미지를 갖게 될거에요. 그리고 추후에는
의료기기인 안경렌즈와 콘택트렌즈를 인터넷으로도 구매를 할 수 있게 되어버리는 문제가 생겨요.

'더 편리하겠는데?'
아뇨. 안경렌즈와 콘택트렌즈는 여러분의 눈이에요. 
시생활의 보조역할을 해주고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도 해주죠. 
그러한 렌즈들을 전문성이 보장되어 있지 않은 인터넷상에서 거래를 하시겠어요?
싸고 편리한건 누구나 좋아해요. 
하지만 당신의 건강과 지금 보고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당신의 '눈'을 위해서라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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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 2018.02.28 18:24 (*.65.214.195)
    이런글 지겹지도 않니?
    무슨말하는지 의도는 알겠다만
    의미없네 의미없어
    어차피 살아남는 사람은 살아남는다
    누구나 다아는얘기 끄적거리느라 애썼네
  • 글쓴이 2018.02.28 18:28 (*.154.252.52)
    그 누구나 다 아는 얘기 인경사만 알지 소비자가 알까요?
    알려야 합니다.. 도와주십쇼 선배님.
  • 업계발전연구소 2018.02.28 18:49 (*.70.52.17)
    의도는 좋네요.. 그런데 설득력이 떨어지고 안경사들에게 보라고 쓴건지 소비자들에게 보라고 쓴건지 모르겠어요..현실을 보고 한탄하는 넋두리 같아요..미안합니다.
  • 글쓴이 2018.02.28 18:55 (*.154.252.52)
    글솜씨가 모자란 점 양해바랍니다..
    30분동안 끄적이다 다시 보니 두서가 안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 니가더한심 2018.02.28 18:50 (*.118.75.178)
    글잘썼는데 비난하는 214.195가 더 한심하다
  • 글쓴이 2018.02.28 18:56 (*.154.252.52)
    얼마나 지겨우셨겠어요 저같은 넋두리인들을 봐오시느라
    본심이 아니길 바래야죠.. 감사합니다!
  • 에휴.. 2018.02.28 18:45 (*.98.246.13)
    공감합니다. 다들 협회 싫지만 협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협회비는 어떻게 쓰이는지.등등 다들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안경계에 일어나는 모든일에 관심을 가져야하죠. 그렇지않으면 우리의 생존권 역시 모두 사라질겁니다. 해외는 이런경우 어떻게 조율하고 있는지등등.
    한국 빼고 솔직히 어느국가가 의료기기를 원가이하로 판매를 할까요? 제도화하고 나면 개비치든 개똥이든 정부기관고의 조율 및 협의를 통해서 법적으로 막을수있도록 할겁니다. 어차피 이 나라의 법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입니다. 인터넷 판매요? 당연히 불가죠.
    그렇게 말하면 의사나 안경사가 뭐하러있나요. 소비자가 하우스에다가 옥습기 몇억에 몇천에 질러서 사다 놓고 직접 갈아쓰시던가 AR사다가 셀프 검안하던가. 차라리 독일처럼 국가에서 전문가로 인정하는 마이스터 안경사 제도가 제도화 되도록하는게 지금 우리나라에 맞는 제도입니다.
  • 글쓴이 2018.02.28 18:53 (*.154.252.52)
    새로 뽑힌 협회장님은 자기네들끼리 해먹는 안경 '협회' 가 아닌
    모두가 함께 키워 나갈 수 있는 안경 '업계' 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7 2018.02.28 19:11 (*.221.199.12)
    한번 내려간 가격이 다시 올라갈까요?
    부질없는 몸부림입니다
    안경사하고 싶으면 누구나 할 수 있을정도로 따기 쉬운 자격증인데 (물론 피팅 검안 실력은 숙련되야하지만)
    요즘같은 불경기에 가격 어느정도 낮추고 생존해야지
    시대에 뒤떨어지게 가격 고수하다가 도태됩니다
  • 몽키매직 2018.02.28 19:24 (*.62.8.97)
    글 나름 잘썻구만 한심이가 한번써봐라 더 잘써서 남 타박할 수준인지 봐줄게 ㅋㅋ
    안경사들은 스스로 구제불가능하다고 본다
    협회해체하고 쪽팔리게도 외부에서 칼을 들고 수술해야 가능성이라도 있는 ㅋ
  • 글쓴이 2018.02.28 19:39 (*.154.252.52)
    협회해체... 자극적인 단어가 역시 끌리긴 하네요 ㅎㅎ
    자꾸 이런 운영이라면 해체도 좋다고 봅니다.
  • 몽키매직 2018.02.28 19:24 (*.62.8.97)
    글 나름 잘썻구만 한심이가 한번써봐라 더 잘써서 남 타박할 수준인지 봐줄게 ㅋㅋ
    안경사들은 스스로 구제불가능하다고 본다
    협회해체하고 쪽팔리게도 외부에서 칼을 들고 수술해야 가능성이라도 있는 ㅋ
  • 간만에 개념 초년차네 2018.02.28 22:37 (*.223.16.84)
    와 이분 글 너무 잘쓰시네^^
    당신은 무엇을 하던 성공히겠네요.
  • 글쓴이 2018.03.01 05:58 (*.154.252.52)
    이제 곧 첫 출근인 제게 희망적인 말씀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랄게요!
  • 글쓴이 2018.03.01 06:04 (*.154.252.52)
    +추신: MK와 바나나30은 여러분의 해석하기 나름인 브랜드입니다^-^
  • 글쓴이 2018.03.01 09:57 (*.139.106.137)
    문제는 공급과잉인데 핵심은 빼버렸네요 ㅎ
    마지막 결론도 엉뚱하구요 ㅎ 그만두게 만들기 위해서요? ㅎ 예전 졸업생 숫자와 요즘 졸업생숫자 차이가 얼마나 늘었는지 아세요? ㅎ
    과잉공급인데 협회가 나서면 경쟁이 없어질거라고 보는 이상한 논리네요 ㅎ 얘기는 재미있게 하려고 하셨으나 ㅎ 무슨짓을해도 공급과잉상태에선 해결책이 없습니다 ㅎ 공급을 줄이는수밖에요
  • 싸구려인생들. 2018.03.01 15:35 (*.98.246.13)
    단순히 공급 과잉 문제라고 보기는 어려운것같습니다
    해외는 안경원숫자가 한국보다 더많습니다.
    일본은 당연히 한국보다 더많구요.
    그런데도 가격 한국보다 더 흐리던가요?
    그사람들도 어느정도는 가격은 지키는 편입니다.
    안경사 스스로 자신의 지위와 품위를 지키는게 더 우선인거죠.
    내가 장사꾼이라는 마인드 가지고 있다면 딱 거기까지가 인격자체가 싸구려 멍멍이 인격이라는거고 독일처럼 국가공인 검안 전문가로
    인정받을급 정도라면 더욱 정진해서 국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으려고 하겠죠. 해외는 이정도까지 경쟁하지도않거든요..
    품위부터가 싸구려짓거리를 하니 국가에서도 개똥이나 개비치같은놈들 때문에 검안전문가로 인정안하는거구요.
  • 글쓴이 1회용아이디 2018.03.02 11:01 (*.139.106.137)
    외국과 우리나라를 단순 비교하는건 무리가 많죠 ㅎ 미달학과인 안경광학과와 의사수준 대우를 받는 외국검안사와 동급비교 자체가 웃기다고 생각하네요 ㅎ 가끔 의사나 약사와 안경사를 비교하시는분들있는데 ㅎ 비교를 하기엔좀 좀더 극단적으로 전교1등과 전교 꼴찌에요 ㅎ
    개인의 문제로 돌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ㅎ어차피 저질학과로 변질되어서 이런놈도 저런놈도 있는거죠 문제는 미달학과에 저질안경사도 일반국민들이 보기엔 다 똑같은 안경팔이라고 생각하겠죠 ㅎ그나마 낭보는 최저임금 인상 ㅎ 우리한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ㅎ그래도 계속 공급과잉상태라면 계속 저런 형태의 변종들은 계속 생길거라고 생각합니다 ㅎ 제가볼때 협회에선 이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이 전혀 없다는겁니다 ㅎ 쌩뚱맞은 안경사법을 보면 알수있죠 ㅎ그저 많은 안경팔이들을 배출하고 돈많이 받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듯하네요 ㅎ
    자 그럼 가장먼저 해결해야할 문제는 뭘까요? 님이 생각해야하는건요? 전문가요?
  • 전문가 양성 2018.03.02 12:49 (*.98.246.13)
    외국과 한국은 비교할수있는국가가 딱 2곳있죠 독일 그리고 일본 둘다 안경사가 직접 검안하고 처방 판매 다하는 국가입니다.
    의료보험적용도 다되고요. 거기선 검안사제도도 없고요. 그냥 안경사가 북치고 장구치고해서 다 법도 만들고 국가 인정 전문가도 된겁니다.
    노력도 없이 뭘만들려고하죠? 적으신글은 틀린말은 없지만 현실을 바꾸려는 노력은 없고 현실한탄만 하고있는걸로 보이네요.
    협회도 이번에 다 물갈이 되고 더 바뀌어야합니다.
  • 1회용아이디 2018.03.02 16:39 (*.139.106.137)
    현실한탄 한적 없습니다 ㅎ 전 제 삶에 만족하고 잘살고 있습니다 ㅎ 무슨 노력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화이팅하시구요 ㅎ
  • ㄲㄱ 2018.03.03 09:40 (*.209.211.82)
    ㅂㅅ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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