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야매로 안경원에서 알바하면서
1년뒤 안경광학과 진학 할려고 했으나
등록금 고지서 날라왔는데 300만원 찍힌거 보고
하루동안 고민을 함
과연 내가 여기 가서 이 등록금 투자한 만큼 뽑을 수 있을까?
잠시 내가 미쳤나봄.. 안경원에서 일하면서 안경사들 현실을 봐놓고도 이딴 고민을 하고말이야..
고민할 가치도없는건데
그래서 과감하게 광학과안가고 진짜 내 직업을 찾기위해서 독취사를 한번 훝어봤음
우리나라에서 돈좀 준다는 기업에서 고졸 초대졸 뽑는건 거의다 기계 전기 화공
군 생활하면서 기계만졌고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서 기계로 진학하기로 마음먹음
그리고 폴리텍 기계과로 진학함
한학기 등록금 100만원에 근로장학생하니까 매달 20만원씩 통장에 돈 들어왔음
내 인생에서 최고 잘한 선택인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지금 기계 분야 산업기사 3개 기능사 2개 학점 4점대 이고
생산직은 못할거 같아서 설비보전이나 품질관리분야로 계속 이력서 썼음
그래서 지금은 누구나 들으면 아는 L사에서 품질관리 부서에 있음
초봉 3500 주 5일 주간근무
정년 60세 1년마다 100만원씩 포인트지급
자녀 교육비 전액 지원
나 잘한거 맞지???
난 지금 출근 안하고 월 3천씩가져감 헛수고 한듯 우리 매장 에어컨 수리공 초봉 4천 뽑는데 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