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매번 눈팅하다가 처음으로 끄적여보네요.
아마 이 담벼락에서는 꽤나 후배에 속할거 같네요.
요즘 다들 힘듭니다. 업종을 불문하고 대부분이 힘듭니다.
안좋은 소식만 들리구요. 지금 제밑의 후배들은 아무도 안경을 만지지 않습니다 정말루요.
저도 진정성 가득 패기넘치는 초년차부터 한창 열심히 일하는 연차에 왔습니다.
예전보다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갑니다. 매출도 하향곡선을 그리구요.
하지만, 안경일을 하면 여러가지 직업의 손님을 만나죠.
그리고 그분들의 안경을 맞춰주면서 속으로 생각합니다.
그래도, 안경만큼 쉬운 직업은 없다.
정말 상위 몇%만 돈을 벌고 나머지는 최대가 유지일것이며, 적자일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전 10시에 출근해서 저녁 8시까지 일을한다고 가정하면,
내가 정말로 진심을다해 최선을 다해서 그 하루를 보냈냐하면,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거 같습니다.
허나, 부지런히 보내는 분들은 이미 업계에서 꽤나 돈을 만지는 분이겠죠.
스스로 모니터링하면서 살펴봐야합니다. 예전보다 내가 게을러지지 않았는지.
기본적인거부터 다시 살펴봐야할때가 된거같습니다.
매장 청결함, 안경케이스 정리, 물건 점검, 거래처 장부 점검 등등.
담벼락을 보는데, 이상한 선배님도 계시고 좋은 선배님도 계신거 같습니다만.
제가 봐온 안경사는 대체로 게을렀더군요. 하지만 부지런한 안경사는 무조건 돈법니다.
옆 매장이 잘한다면 깎아내리기보단 박수쳐주며, 잘하는 점들을 살피고 벤치마킹해봅시다.
안경산업 전체가 선의의 경쟁과 자신을 되돌아봄으로써 선진적인 의료서비스가 되길 매일 바래봅니다.
저도 제 스스로와 다시한번 잘지내보기 위해서 오늘 이글을 적고,
내일이 아닌 지금부터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부지런하게 살아보려 합니다.
이글이 여러분의 초년차 마음가짐을 다시 상기시키는 글이 되길 바라며, 내일부터는 부디 좋은 일들이 한가득했으면 합니다.
사랑합니다 선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