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경사로 일을 한지는 이제 5년차.. 아직 병아리입니다
근무하면서 느끼고 있고,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러 협회를 다녀와서
느낀점은 왜 안경사들끼리 싸우는가? 입니다.
언제부턴가 고객유치를 위하여 원가에 가까운 심한 할인을 하는 매장이 많아졌고,
조금이라도 매출을 올리려고 다른매장보다 더 오래 근무하는 매장이 많습니다.
당연히 365일 일할 거라고 생각하고 명절당일에도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 있고
마감시간을 말씀드려도 그시간에 맞춰서 오셔서는 마감다하였는데
구매하겠다고 하시네요..;;
고객들은 매장을 돌아다니며 가격을 비교해서
더 저렴한 곳이 좋은매장.. 정가대로 판매하면 사기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물며 어떤 고객들은 타매장에서 저렴하게 한제품이 불편하다고 호소하거나,
제품가격대가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합니다 ㅠㅠ
어떤곳은 서비스도 많이주고 할인도 해주는데..
왜 여긴 안해주냐고 불편한 내색을 보이며 나가십니다..
병아리안경사이지만 저희는 3,4년간 안경광학과를 교육이수하고 면허증을 땄습니다.
검사, 처방,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나가실 때, 다음에 방문하셨을때
친절하고 잘해주셔서 왔다고 말씀 들을때마다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굳이 안경, 콘택트렌즈 등 가격파격할인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전문가로서 제품가치를 스스로 떨어트리지 않아도 충분히
고객들은 자신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콘택트렌즈 판매 이야기가 나왔을 때..
예상되는 시나리오였습니다.
안경사들끼리 가격경쟁을 하고, 전문가의 모습이 아닌 모습으로 서로 싸울 때..
고객들은 제품은 같은데 매장마다 가격이 상이하게 달라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하였고
몇몇 매장은 안일하게 고객님을 속였습니다.
결국 우리 안경사들이 자초한 일인데.. 보수교육을 가면 매일 듣는 말이..
가격파괴, 근무환경개선 등.. 변화할 수 있다고 하는데 왜 변화되지 않을까요?
같은 체인점끼리 또는 일반매장과 체인점간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어
싸우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같은 안경사인으로서 궁금합니다..
1. 일찍오픈하여 늦게 마감합니다. 어떤매장은 공휴일, 주말 휴무 꿈도 꾸지 말라고 합니다;;
- ?? 매장을 오래 열어 놓는다고, 매출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 ?? 주말, 공휴일 못쉬면.. 가장인 안경사선생님들은 가족들과 언제 시간을 보낼까요?
2. 명절, 휴가는 본인 휴무로 해결해라
- ?? 처음 근무할때 놀란점은 본인 휴무로 쉬는 것이었습니다;; 왜?? 휴가는 꿈도 못꾸는 매장도 있었습니다.
3. 제품가격할인
- ??제품마다 원가가 있고, 매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마진을 생각하며 판매를 합니다.
이제는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하는 매장이 있던데.. 남는게 있나요? ;;
판매하고 심정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병아리 안경사로서 근무하면서 바뀌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1. 안경사도 사람이다.
일찍 오픈은 괜찮지만, 평일 퇴근은 8시 /
토요일은 6시~7시(지인, 가족들과 함꼐 시간도 보내고, 문화생활 즐기기 위함)
일요일은 전국 휴무로 지정(처음이 어렵지.. 적응되면 구매하실 분들은 평일에 다 오십니다. 오히려 매출 상승)
2. 명절은 하루, 여름휴가는 기본 2틀 매장에서 휴무지원!!
매장을 위하여 일을 하였는데.. 이건 필히 바뀌어야 합니다.
지인들이 이야기 듣고는 놀라워 합니다.
가끔 고객님들에게 매장 언제 휴무냐고 물어보시면 명절당일 뺴고
365일 일한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놀라시면서 저 초년차때 250 받으시는 줄.. ;;
3. 검안, 피팅, 서비스 등 고객만족감이 좋으면 단골이 되어 꾸준히 방문하십니다.
정말 안경사법을 강화하여 규제해야 할 사항입니다. 가격파괴..
정가에서 20~30% 이상 할인을 못하도록 규제하고, 어길시 벌금 및 영업정지 시켜야 합니다!!!
글을 적다보니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는데..
다같이 협동하여 조금씩 바뀌면 안경사로서 자리도 분명해지고
서로 헐뜯고 싸우는 일도 없어질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