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56.251) 조회 수 1039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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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무것도 아닌 늙은 안경사입니다.

현재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
하지만 지금만 힘들었던게 아닙니다. 
제가 25년간 안경원을 여러곳에서 하면서 느낀점은
경기가 좋았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는 겁니다.

우리매장옆에 다비*가 생기던 어떤이 생기던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닙니다.
경쟁사회에서는 다양한 매장이 생기고 물 흐리는 매장도 있고 기상천외한 장사를 하는 사람도 생깁니다.
주변에 그런 것들이 생겨서 매출이 떨어지는게 아닙니다.
담벼락보시면 아시겠지만 고객들도 눈이 있고 전문가 못지 않습니다.
안경테에 금액이 얼마가 붙어 있더라도 가격을 판단할 능력이 있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상대를 비방합니다.비방하면 내 표가 많아질걸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국민이 정치를 못 믿고 정치자체를 싫어하게 됩니다.

욕 먹을 짓을 하고 있는 특정업체들을 욕하고 비방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제가 걱정하는 것은 소비자들은 안경업계 자체를 불신하고 못 믿고 싫어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온라인으로 시력검사하고 도수용안경을 판매하는 시대가 곧 옵니다.
그 때는 누구를 욕하겠습니까? 법은 우리편이 아닙니다. 소비자편입니다.

언젠가 안경원은 없어지고 안경수리점만 남게 되겠죠.
소비자와 거리가 멀어질수록 우리만 손해입니다.

판단은 소비자에게 맞기고 우리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바닥을 기어서 소비자의 신발을 핥아서라도 살아 남아야 합니다.

지금은 남을 보지말고 남 탓하지 말고 나만 보십시요.
나를 돌아보고 나를 탓하십시요. 내가 바로 모든 일의 원흉입니다.
내가 얼마나 바닥인지, 왜 바닥인지,객관적으로 파악하십시요.

현재 지옥같은 상황에서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떨어지는 놈, 더 떨어지게 만드는게 세상입니다.
세상을 욕만하다간 더욱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직접 올라오십시요. 조금씩 꾸준히 올라오십시요.
포기하지 마십시요. 노력하십시요.

끝은 안보이지만 올라오다 보면
언젠가 희미한 빛이 보일겁니다.

그 빛을 따라 모두 힘내서 앞으로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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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ㅁㅁ 2020.10.28 20:35 (*.167.151.10)
    오늘 100만원 함
  • .... 2020.10.28 20:42 (*.98.242.243)
    방금...구경좀 할께요...아줌마 들어옴....그리고 테를 보더니 가격을 물어봄.....그래서 대답하고 있는데..... 노란종이를 꺼내서 전화를 할려함.....그래서 보니 우리 안경원에서 얼마 안되는 거리의 안경원 주문서.....그래서 그러지 말라고 말씀드림...그랬더니 같은 업종이라서 그러냐구? 그분도 어렵게 파셨을텐데.. 전화로 취소 받는건 아니잖아요.....그래서 안경테 더 보면 미련 생기니 가시라고 내보냄.....
    나이 지긋하신분이 5만원도 안되는 안경테 가지고 이래야 하나요? 진짜....
  • 2020.10.29 00:15 (*.101.192.116)
    오해받기 딱좋은 상황이었군요.잘하셨네요 .그런 고객은 받아도 어차피 또 다른곳으로 갈 사람
  • ㅎㅎ 2020.10.29 11:39 (*.198.60.218)
    정말 문제 많음. 우리도 조금씩이라도 서로 배려하면서 오해받지않도록 해야할것같아요. (물론 똥덩어리들은 제외합니다.)
  • 희미흐미 2020.10.29 09:51 (*.222.20.99)
    안경 최전성기는80년대,그다음이 90년대.
    이미 꿀 다 빨아보신 분들은 아닥해야죠.
    경기가 좋았던 적이 왜 없나요.
    욕심에 가려 시야가 혼탁해져 몰랐다가
    시간 지나서 그래도 그때가 좋았다는걸 깨닫는거죠.

    온라인 시력검사?
    이게 소비자들한테 좋은건가요.
  • 떨웅이 2020.10.29 10:36 (*.244.240.62)
    공감합니다.
  • ㄴㅇ 2020.10.29 10:55 (*.199.225.140)

    논두렁에서 산천어 나오길 바라는것 같네요~
    국회의원들은 전부 무식해서 선거철만 되면 싸울까요
    그게 제일 편한 승리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경사들도 마찬가지 

    남을 깍고 "내가 더 잘낫다 우리집이 싸다" 가 제일 이기기 쉬운 방법이기 때문에 하는겁니다~


    옆집은 사기꾼이라고 하면서 원가판매하는데 그래도 여러분만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하길 바라네요~

    벌어논 돈이 많아서 여유로워서 그런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는데

    2010년 이후에 오픈한 분들은 다들 힘들게 빚도 내고 오픈해서 아직 벌지를 못했어요~


    실제로 매장옆에 으ㄸ 과 으또+ 생기자마자 매출 반토막 이상났다고 하는글들 나오는데
    이것도 그들때문이 아니라

    사장님이 갑자기 잘못하고 노력을 안해서 매출 반토막 된거겠네요



    그리고 옛날에도 경기 안 좋았다고 했는데~

    그때 돈 못버신 분들은 정말 실력이 없는겁니다~

    제 친척분도 한분 장사 접었구요~

    그땐 80프로가 돈 벌고 20프로가 경기탓 했었다면 

    지금은 20프로가 돈벌고 있고 80프로가 경기탓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바로 보시길 바랍니다~이것도 모르고 경기탓은 언제나 있었다 하지 마시구요

    내 생각이 꼭 맞다는 선입견 버리고 남의 말도 잘 새겨 들어주세요~


    정확한 해결책도 없이 너는 쳐맞더라도 남탓하지 말고 묵묵히 노력하라는 이러글들이 자주 나오는거 정말 답답합니다~



  • ㅇㅇ 2020.10.29 12:54 (*.214.92.154)
    안경원 호시절에 꿀빨다가 진짜 힘든시절오니 은퇴하면서, 힘내라 빛을따라가라니.. 이 얼마나 설득력 제로의 글인가...
    여태 변화나 개혁 하고자 행동한적도 없으면서, 후배들 뒷길 말아먹고 나만 돈벌고 보자 마인드였으면서 ,
    이제 방법도 미래도 없는 시절 마주치니 난 갈테니 니들은 힘내서 잘해쳐나가라는 이 글을 어찌 받아들이겠나요?
    지금 후배들은 남탓할 시기에요. 정작 글쓰신분은 내탓없이 남탓 하는거 같은데요?
  • 안경사 2020.10.29 13:46 (*.106.172.9)
    판단은 소비자에게 맞기고 우리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바닥을 기어서 소비자의 신발을 핥아서라도 살아 남아야 합니다.???

    공감 못하겠습니다.
    소비자 신발 핥으면 폐병걸려 죽습니다.
    다 죽고 난뒤에 허당??

    안경사의 생활이 안정되어야 연구도, 좋은 안경도 만들 수 있고 소비자의 눈건강도 유지될 수 있습니다.
    눈건강에 좋은 안경을 찾는 소비자도 많을것인데 저질 저가 들의 광고발에 쇄뇌되고 있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라는 말이 있듯이 저질 저가를 몰아내고
    안경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소비자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구도 많이하고 서로 도우면서 말입니다.

    소비자가 안경사를 존경할 수 있도록
    교수님 들, 안경사들과 관련업체들이 힘 합쳐서 연구 노력하면 무엇인가 나올 수 있습니다.
    어려운일이지만 좋은 안경 만들도록 꿋꿋하게 나아가야합니다.
  • ㅎㅇ 2020.10.29 16:22 (*.199.225.140)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입니다~
    한 동네에서도 단합이 안되는데 안경사들 교수들 업체가 하나로 힘을 합치다니요ㅡㅡ
    분회모임 나가도 나오는곳만 몇군데 나옵니다


    만약 힘을 합친다고 한들 가격경쟁 하지말자가 제일 큰 논점아닙니까
    손님이 원하는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격이 비중이 높아요~
    특히 원데이는 완벽히 같은걸 파는데 가격이 다르면 싼데 가야지요~

    학생들 안경도 비슷하다면 싼데 찾아서 갑니다~

    예를들어 옆집은 토마토 39000원에 파는데 제가 아무리 노력한들 88000원에 팔고 욕안들을수 있습니까


    이런거부터 바로 잡아야 하는데 

    님께서는 옆집에 가격파괴점이 생기는게 문제가 아니고 

    내 노력이 부족하다라고 하는거부터가 문제입니다~
    실질적인 해결책을 말하지 않고 노력 노력 또 노력만 강조하시고 계시네요~

  • 안경사 2020.10.29 17:16 (*.106.172.9)
    일회용을 미끼상품으로 작난치는 분들의 전략에 말려들어서 이사태가 더 커졌다는것은 다 아는사실이고요.

    가격경쟁을 없애는것과 힘을 합치는것과 어느것이 더 수월할까요?
    힘을 합치려는 생각들을 갖게 될때 가격경쟁이 줄어 들것으로 생각됩니다.

    일회용은 안경원에서 안팔면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과 상황이 바뀔것이고요.

    분회 모임을 활성화하려고 노력하면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겠습니까?
    중지를 모으려고 하지 않으면 가격경쟁만 해결하려는 뜬구름만 잡다가 지금보다 더 힘들어지겠지요.
  • ㅎㅇㅇ 2020.10.29 17:39 (*.199.225.140)

    일회용 포기하면 우리만 포기하지 으똥은 얼씨구나하고 팔죠

    그사람들의 전략에 당하게 됨~
    분회모임 하고 싶어도 가격파괴 사장님들이 오나요?
    가격파괴 아닌곳도 안오려고 하는게 분회모임인데~

    힘을 합치자고 수십년 외치고 있는거 모릅니까

    안경사들 단합 자체가 안되니 강제적으로 해야하고 


    그러기 위해 협회가 있는거 아닙니까~

    개개인이 노력한다고 될게 아니라 협회가 손놓고 있는게 더욱 문제입니다~


    힘을 모아야 한다고 노래만 해서 될일이 아닙니다~

    서로 외딴섬에 앉아서 배를 만들생각은 안하고 힘을 모으자고만 하고 있는 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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