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배가 아파 출근시간 딱 정각에 맞춰갔다.
문열고 불키고 청소를 시작 하던 찰나 성훈 부장님이왔다.
나:안녕하십니까!!!
성훈부장:그래~ 너 근데 방금 막온거야?
나:옙....
성훈부장: 오 요즘 좀 출근시간 늦어 지는거같다.
나:죄송합니다...
항상 15~20분 정도 일찍 출근해서 아침청소 및 준비를 하던 나였다. 그날은 정확하게
정시 출근한 날이였다. 물론 성훈 부장은 10분정도. 지훈부장은15분정도 늦게 왔다.
떄마침 지훈 부장도 왔다.
지훈부장: 좋은 아침이요~ 왜 막내 무슨일이써요?
성훈부장: 아니 요즘 늦게 출근 하는거 같아서 한만디 했어요~
지훈부장:ㅉㅉ 벌써부터 그러면 우쨰나~~ 늦지말어~
난 결코 단 한번도 지각이라고 한적이없다. 그날 단한번 정각에 왔을뿐, 항상 일찍와 청소와 매장 오픈을
혼자 도맡아 했다.
나: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점심 시간이 찾아왔다. 두분모두 점심시간은 기가막히게 챙겨먹는다. 아니 오히려 11시 안되서 먹을때도 많다.
성훈부장: 오늘은 뭐 먹을까??? 막내야 뭐 먹을래?
나: 전 다 좋습니다!
성훈부장:다가 어디써? 먹고싶은거 말해봐
나: 김치찌개 어떨까요?
성훈부장: 어 그래 그거먹자.
지훈부장:아니 자장면 먹죠. 자장면이 또 먹고싶네~
성훈부장:그럴까? 막내야 자장면 시켜라~
이날까지 연속 4일을 자장면만 먹었다. 왜냐 두부장님들이 번갈아 쉬면서 3일 연속으로 자장면만 먹었다.
전날도 자장면 먹자해서 군 말 없이 먹었다. 어제도 어거지로 먹다 물려서 다 먹지 못한걸 봤는데도 자장면을 시켰다.
어른앞에서 음식 남기는것 아니라 배워, 꾸역꾸역 다 먹었다.... 왠걸 체했다. 오바이트도 몇번하고 얼굴에 핏기가 없다....
그렇게 마감까지 버텼다.
사장님이 마감하러 오셨다.
`안녕하십니까!!`
사장님: 막내 표정 왜캐 안좋아?
나:아닙니다. 좀 피곤 한 것 같습니다.
사장님: 그래? 아닌거 같은데 부장님들 막내 무슨일 있나요???
두분 부장님 모두 내가 자장면 억지로 먹었다는걸 아는 눈치다. 성훈 부장은 조용히 있고, 지훈 부장이 입을 열었다.
지훈부장: 아 막내가 어제 술은 잔뜩 먹었지 뭐에요~
사장님: 그래? 그렇게 매장에 지장 있을정도로 먹은면 안된다~
나:죄송합니다...
지훈부장: (방실 방실) 쪼개는중.
사장님 가신뒤, `부장님 저 술안 먹은거 아시자나요?` 물었다
지훈부장: 다 너 커버쳐주려고 내가 말해준거야~
나:제가 사장님이라면 오히려 더 안좋게 봤을것 같습니다.
지훈부장:그래? 그렇게 생각해라. 난 너위해서 해준건데~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