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는 늙고, 늙은이는 죽는다.
안경광학과를 졸업한 지 아직 20년 밖에 되지 않았다.
짧은 20년의 시간동안 조금이나마 알게된 사실은
어릴 적 나의 동기들 중 일부에게 꼰대라고 불리던 사람은
우리 세대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세대문화로 우리를 바라보던 사람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 때,
꼰대라 부르며 그 사람, 그 선배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우리의 세대 문화로 그 사람을 평가하던 소수의 그 친구들이
결국 지금은 후배세대의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꼰대로 불리더라는 사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못하는 것 같다.
젊을 적 자신의 또래 문화만 고집하며 선배세대를 이해 못하고,
나이가 들면 나이 든 자신의 세대 문화만 주장하며 젊은 세대의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처럼.
젊은이는 늙고, 늙은이는 죽는다.